[송재우-대니얼김 더블플레이154A] '역대급 원원펀치' 무시무시한 커쇼-그레인키

조회수 2015. 7. 29. 08: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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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우> 저희가 그동안 강정호 선수와 추신수 선수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보니 다저스가 조금 관심 밖으로 밀려난 경향이 있는데... 다른 점은 모르겠으나 크레이튼 커쇼(8승 6패 2.51)와 잭 그레인키(9승 2패 1.37), 이 두 명의 에이스는 무시무시한 것 같아요!

◆ 대니얼김> 원투펀치라 하는데요. 누가 원이고 누가 투인지 모르겠어요! 원원펀치 아닌가요. 특히 시즌 초반에는 그레인키 선수가 훨씬 좋았죠. 물론 지금도 좋아요. 무실점 행진도 있었고, 커쇼도 잘해주고 있어요. 원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예전에 이런 막강한 동시 에이스가 있었나요?

◇ 송재우> 제가 봤을 때는 기억하시겠지만 랜디 존슨과 커트 실링! 에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2001년 우승시켰던 그 좌우 원투펀치 이후 최고의 원투펀치가 아닌가... 무시무시합니다.

◆ 대니얼김> 정말 보기 어려운 광경인 것 같아요. 물론 한 선발 투수가 그렇게 할 수는 있어요. 그러나 같은 팀에서 같은 로테이션에 연이어 등판하는 두 선수가 경기를 그렇게 끌고가는 것은 정말 본 적이 없습니다.

◇ 송재우> 정말 대단하고 이 두 선수의 능력은 저희가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알고 있었지만... 사실 커쇼 선수가 한 5월 중순까지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만 이제 우리가 알고 있는... 지금은 오히려 지난해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빠른볼 컨트롤이 잘 잡히니까 커브, 슬라이드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고요. 그레인키 선수는... 저는 늘 이 선수 준비할때마다 드리는 말씀이 현역 최고 우완 최고의 컨트롤을 가진 선수다. 이 선수 그레인키 선수의 주무기 구종을 뭐라고 생각해 보신적 있으세요?

◆ 대니얼김> 전부다!

◇ 송재우> 저도 마찬가지에요.

◆ 대니얼김> 체인지업이 88마일. 투심 패스트볼, 빠른 공 스피드를 가지고 있고요. 말씀해주신대로 너무 공이 다 좋아서 뭐가 가장 좋은 공인지 모르겠어요. 구종 네 개를 전부다 본인이 원하는 포수의 원하는 볼카운트에 던질 수 있거든요.

◇ 송재우> 그게 답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선수가 제가 볼때는 그레인키하면 이 선수의 주무기가 뭐지? 생각해보니까 주무기가 필요가 없어요. 자기가 가진 공을 자유자재로 던질 수 있는데 뚜렷하게 뭐라 말할 필요가 없어요.

◆ 대니얼김> 기억이 나는게 지난번 선발 등판했을 때 포수 그랜달 선수가 교체 아웃이 됐거든요. 그리고 AJ 엘리스 선수가 오랜만에 갑자기 투입이 되는 바람에 엘리스 선수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투입이 됐는데, 엘리스 선수가 그레인키 선수와 경기에 함께 나섰던게 꽤 됐나봐요. 그래서 마운드에 올라가 엘리스 선수가 물어봤대요. "오늘 볼 배합을 어떻게 할까?" 그레이키가 짧게 "나 오늘 볼 배합 다 좋으니까 아무거나 던져도 된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했다고 하더라구요.

◇ 송재우> 포수가 얼마나 마음이 편할까요.

◆ 대니얼김> 일단 공도 좋고 멘탈도 좋고 지금 자신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면... 지금 퍼펙트 피쳐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송재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스테이지를 보시게 되면, 아까 현지에서 이런 표현을 썼잖아요. 투수같은 경우에 강한 집중력을 보이면서 좋은 영입했을때? 완전히 뭔가 딱 안으로 잠겨있다고 해야 하나... 이런 표현이 어울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레인키의 최근 경기 모습은 딱 그런 것 같아요.

◆ 대니얼김> 그렇죠. 투수가 더이상 더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고... 그나마 이제 비교 대상이 지난 가을 야구때 범가너 선수가 비슷하게 잠겨있는 듯한, 나만의 세계에서 거기서 완전히 끌고 나갈 수 있는 힘. 일단 범가너 선수가 그런 모습 잠깐 보여줬었는데 지금 정규시즌에서 올 시즌만큼은 그레인키 선수보다 더 좋은 선발 투수는 없는 것 같아요.

◇ 송재우> 그렇죠. 정말 더 놀란게 워싱턴 원정에서 상대 선발 맥 시어져 선수! 맞상대인데.. 사실 슈어져도 7이닝 1실점 밖에 안했어요. 근데 슈어져가 경기 끝나고 그레이키 칭찬을 그렇게 하더라고요. 그걸 보는 순간 그레이키가 지금 이 상태에서는 최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요.

* 더블플레이154B(다저스, 원투쓰리펀치 될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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