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펀치 157회 2부> 과르디올라와 안첼로티, 무엇이 문제였나?

조회수 2015. 5. 20. 15: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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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고품격 날라리 방송 한준희 장지현의 원투펀치 2부 해외축구 시간입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얘기를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습니다.

한: 아 원래 장지현 위원님께서 지난 주에 어버이날 특집을 한 번 해봅시다. 아이디어는 나쁘지 않았어요.

장: 그 일정을 보니까 이걸 안하면 저희가 다음 주에 2차전까지 다 끝나고 방송을 해야 돼요.

한: 그래서 어버이날 특집 고 아이템도 제 생각에는 나쁘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한 번 꼭 합시다.

장: 그렇습니다. 이걸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어서 다시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어버이날 일단은 죄송하지만 어버이날 특집은 다음 기회에 하기로 하고..

한: 그 아이템은 꼭 어버이날이 아니더라도 괜찮은 아이템이에요.

장: 자, 리뷰를 한번 해보죠 워낙 재밌었습니다. 감독계 전술적인 싸움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도 그렇고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아주 치열한 감독 간의 수싸움부터 펼쳐졌던 그 경기 입니다. 바르셀로나를 워낙 잘 알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어떻게 나올지 일단 그 것이 상당히 궁금했는데 시작과 함께 하피냐 선수가 쓰리백의 이 스토퍼를 보더라구요.

한: 하피냐, 보아텡, 베나티아

장: 아~ 변칙적인 전략 나왔구나

한: 아, 그런데 여기서 한 말씀 드리고 싶은거는 도르트문트와의 얼마 전에도 포칼 4강전 있었잖아요? 거기서도 하피냐, 보아텡, 베나티아였습니다. 그리고 이게 뭐 바이에른 뮌헨이 안쓰는 전략이 아니죠. 원래 하피냐 선수가 아니라 여기에 알라바가 들어갈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죠.

장: 하피냐 선수가 오른발을 또 쓰기 때문에 메시 선수가 또 들어올 때 마크하는데 있어서도 왼발 각도에 있어서도 잡는 역할을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이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이 이번 경기에서 나왔는데 베르나트 선수를 윙백에 배치시키면서 사비 알론소 선수와 필립 람 선수, 공격 시에는 람 선수가 약간 올라가는 역할도 했습니다만 수비시에 이런 식으로 구축이 되고, 슈바인슈타이거와 티아고 선수가 수비 시에는 공의 위치에 따라서 공이 이 쪽으로 갈 때는 같이 이 쪽 커버를 들어가서 트라이앵글 형태를 만들어서 협력수비를 해주고 공이 이 쪽으로 오면 이 쪽으로 시프트가 되면서 전체적인 밸런스는 쓰리백입니다만 본인들이 점유도 하면서 트라이앵글 형태에서 점유도 하면서 수비 시에는 또 뮐러 선수가 오른쪽도 받치는 역할을 같이 해주는 이런 운영 속에 또 빠른 역습전개도 병행하는 형태였습니다.

한: 굳이 말씀 드리자면 뭐 숫자적으로 표현 드리자면 바이에른 뮌헨의 선발 포메이션은 3-4-2-1 과 3-4-1-2의 복합형이다. 그러니까 지금 티아고 선수가 윙백이 아니지만 이 쪽에 있으면 이 쪽에 있고 이제 뮐러 선수가 톱이지만 약간 이 쪽도 있고 슈바인슈타이거 선수가 약간 이쪽으로 갈 때는 3-4-2-1처럼 보이구요.

장: 공격시에는 좀 벌려지죠

한: 하지만 조금 전에 말씀해주신 것처럼 가운데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 면서 뮐러 선수가 또 올라가는 환경에서는 3-4-1-2처럼도 보이구요, 뭔가 3-4-2-1과 3-4-1-2의 복합형 속에서 일단 초반을 구성했던 과르디올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장: 맞습니다 초반에 잘 준비했던 패턴입니다. 아마 반신반의 했을 거에요. 이런 상황에서도 메시를 중심으로 한 이 쪽 루트를 잘 막을 수 있을까.. 메시 선수가 후방으로 좀 빠지면 베르나트 선수가 들어가면서 여기서 슈바인슈타이거 알론소까지 같이 협력수비가 됩니다. 메시 선수를 잡기 위해서. 그런데 중요한 두 번의 장면이 나오죠. 전반 14분이 되기 전에 한 번은 이 쪽으로 올라왔는데 협력 수비가 들어왔는데 이거를 메시가 툭툭 제껴서 나와버렸어요. 나와서 바로 전개를 시켜버립니다. 그러니까 여기가 뻥 뚫려버리죠. 그러면 이제 공간이 여기가 문제가 생기는 원인이 발생해버리고. 두 번째 장면은 메시가 자꾸 이 쪽으로 공을 몰고 수비수들이 압박을 하니까 아예 여기로 들어가 버려요. 긴 킥이 또 때려지니까 메시 선수가 헤딩을 떨궈놨어요. 하피냐 선수도 키가 작은데, 여기서 또 수아레즈가 단독찬스를 잡았는데 노이어가 발로 가까스로 막아냅니다.

한: 결국에는 4-3-1-2처럼 됐습니다.

장: 포백 다시 바꿔 포백. 하피냐 선수가 스토퍼에 있다가 원래 익힌 윙백으로 가면서 베르나트 선수가 이쪽으로 오고, 이른바 약간 다이아몬드 전형처럼 4-3-1-2 이렇게 보시면 될 거 같아요. 다이아몬드 전형으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수비 시에는 뭐 약간 측면 쪽 커버를 같이 해주는 미드필더 운영인데, 어쨌든 바이에른 뮌헨이 그렇게 다시 또 밸런스를 갖춘 이 후에 75분까지는 잘 버텼는데, 베르나트 선수의 두 번의 실책. 이게 사실 위험지역은 메시와 알베스가 있는 라인인데 여기서 무리한 돌파를 하다가 끊겼습니다 한번. 그러면서 바로 알베스 통해서 메시에게 연결되어서 프리하게 메시가 중거리 골을 하나 넣어버린. 좋다 이겁니다. 실점 아 한 번 당했네. 두 번째 실점 또 베르나트 쪽 공간커버. 사람을 받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올라와 있다가 바로 라키티치가 슥 밀어주니까 메시 선수가 그 상황에서 수비가 메시가 1대 1로 벌써 들어오는데 수비가 할 수 있는 일은 메시의 왼발 각도 쪽 잡아주는 방법 밖에 없어요.

한: 그리고 메시가 왼쪽으로 한 번 페인팅을 쳤죠.

장: 바디 페인팅을 자기 주발 왼발로 치려다가 직선 종적인 드리블을 하는데 그거를 잡아줄 수 있는 지금 유럽의 수비수는 제가 볼 때는 있을까요?

한: 위대한 첼시의 수비들이라면 확률이 좀 있지 않을까요?

장: 첼시의 그 걸레 수비. 존 테리 몸으로.

한: 첼시 얘

기만 하면 흥분해. 장: 이런 수비만 잘 하면 PK를 내주는 그런 상황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힘들다. 결국은 해도 안되더군요. 이 쪽에 알라바가 있었으면 베르나트 대신 조금 더 나은 수비가 혹시 됐지 않았나..라는 결과론적인 생각도 해보고. 공격시에도 뮐러나 레반도프스키 선방을 했고 결정적인 장면도 한

번 있었습니다만, 로벤, 리베리가 없는 것이 공격에서도 확실한 루트를 만들지 못한 원인이 된 것 같아요. 한: 저는 이제 뭐 짧게 짧게 한 3가지 말씀드리고 싶은데, 시즌의 이 단계에 오면 팀이 멀쩡한 팀일수록 아무래도 강할 수 밖에 없어요. 두 번째 드릴 말씀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저는 선발 포메이션 시도가 별로 좋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왜냐하면 바이에른 뮌헨은 써 왔던 포메이션이긴 합니다만 어찌됐건 조금 신선함을 불러 일으키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기서 더 재미있었던 것이 최근의 축구에서는 찾아보기 좀 어려울 수도 있는 거의 맨투맨 스타일이었어요. 처음에 이제 경기를 시작할 때, 그러니까 하피냐 선수가 어떻게 보면 좌측 센터백을 맡으면서 메시 선수를 거의 맨투맨 하라는 식의 주문을 약간 받은 것 같아요. 그렇다고 뭐 경기장 여기까지 따라다니는건 아니겠지만은, 어쨌든 자기영역 비슷한 곳에 진입하게 되면 거의 맨투맨처럼 그러면 전체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이 날 처음에 출발한 어떤 컨셉을 보면 11명 대 11명을 그냥 다 1대1로 붙이려는 듯한 그런 변칙적인 마인드를 과르디올라 감독이 처음에 조금 시도를 해봤던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이 쓰리백도 쓰리백이지만 이렇게 약간 맨투맨 형태의 수비를 하는 것이 매우 사실은 좋지 않았다. 그리고 아까 장지현 위원님께서 수아레즈 선수 찬스 놓쳤던 것 그 말씀해주셨습니다만, 이 쓰리백을 구사하면서 약간 맨투맨적으로 붙인 것이 거기서 사실 한 두 골 실점 할 뻔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거기서 초반에 그렇게 실점을 했으면 제 생각에는 이 경기는 더 대량 실점으로 갈 수도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아주 정말 악몽같은 더 악몽같은 한 판이 될 수 있었어요. 결론적으로 악몽이긴 했습니다만, 그래서 전체적으로 지금 MSN을 상대로 이 쓰리백에서 특히 약간 맨투맨스러운 그런 전략을 취했다는 것이 저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초반부터 이건 잘했던걸로 보이지 않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 제가 봤을 때는 이 날 바이에른 뮌헨은 50분이 지나면서 람 선수라던가 슈바인슈타이거 선수가 좀 더 공격적으로 전진을 했어요. 그러니까 바르셀로나에게는 요즘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잘하는 카운터 어택을 터뜨리기에 점점 더 유리한 분위기가 제 생각에는 한 50분부터 형성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바이에른 뮌헨이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다. 그러니까 0-0. 지금 전력 손실도 많은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는 일단 최대한 여기서 버티고, 그래도 뮌헨 홈에서는 포르트전에서 나타났듯이 항상 강한 모습 아닙니까? 홈에서 그래도 승부를 걸어보는 그러한 상황을 만들어야 되는데, 바이에른 뮌헨도 77분에 이제 그런 상황이 됐어요. 거기서도 사실은 0-1이면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을 했어야 됐고, 메시 선수가 올 시즌 같은 경우에는요. 오른발 골 숫자도 엄청 많아요. 왼쪽 하나만 방어해서 지금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죠. 기본적으로. 그런 상황에서 또 이제 실점이 됐는데 거기서도 제 생각에는요. 0-2에서도 정신을 차렸어야 했어요. 바이에른 뮌헨이, 그러니까 0-2에서도 여기서도 계속 점유율 가져가고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중앙 쪽을 완전히 비워뒀죠?

장: 거기다 괴체를 투입하면서 뮐러 선수가 그나마 측면 커버하거나 이런 부분이 괴체가 안됐잖아요

한: 네. 괴체 선수들 폼들 당연히 좋은 상황이 아니고, 이런 상태에서 중앙을 완전히 비워두고 높은 라인으로 올리다가 완전히 이제 네이마르 선수에게 한방을 더 당했는데 또 결과적으로 이 경기가 어떻게 됐냐 하면은 지금 로벨 리베리도 그나마 없는 상황에서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굉장히 더 90분 내내 좀 보수적으로 가는 컨셉을 기본적으로 가졌어야 했어요. 그래서 아예 선수 기용과 포메이션 자체부터가 말이죠. 하비 마르티네스 같은 선수를 미드필드에 좀 기용을 하면서 그래서 알론소 선수의 수비 부담을 좀 줄여주면서 전체적으로 측면에서도 수적 열세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뭔가 4-2-3-1 같은 전형을 애초에 들고 나오고 과르디올라 감독 이 후에 바이에른 뮌헨의 성격을 죽이면서 점유율을 그냥 바르셀로나에게 조금 더 줄 생각을 하고서 조금 더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포메이션에서 역습을 노리는 전략으로 나갔어야 됐다. 그리고 먼저 실점을 하더라도 2차전을 기대하면서도 너무 공격적으로 높은 라인으로 형성하거나 하지 않겠다는 기본 컨셉이 있었어야 이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지 않았을까.

장: 결국은 이제 '첼시를 본 받아라' 로 종료가 될 거 같습니다

한: 텐백을 해라?

장: 과르디올라 감독 성격상 자존심이 허락을 하겠어요? 그런 상황에서 사실은 이길 수 있는 현재 그, 현실을 존중 할 수 있어야 되는데, 오히려 과르디올라와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너무 잘 알고 있는 것이 하나의 독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런 한 번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지 않았나.. 실리적인 색깔을 좀 취하려는 부분도 실패를 했고, 실점 이 후에 선수들이 다시 밸런스를 잡고 정비하는데도 좀 문제가 있었던 뮌헨입니다. 자 두 번째 경기입니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경기 전에, 전 날에 펼쳐졌던 경기를 두 번째로 살펴 보겠습니다.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 전인데요. 아 유벤투스가 은근히 노련한 선수들을 바탕으로 무리하지 않는 운영 속에 상황마다의 어떤 컨셉을 정확하게 두는 그런 경기 운영 속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결국은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적으로 현재 벤제마 선수가 부상으로 2차전에는 나올 수 있습니다만, 부상으로 빠진 현재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과연 노련한 수비를 어떻게 극복을 하느냐. 그런 공격적인 문제가 시급했던거 같애요. 한위원님이 보시기에 첫 번째 레알 마드리드의 시작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한: 레알의 가장 큰 문제는 라모스 선수였던거 같애요. 안첼로티 감독의 결국은 이날 굳이 실책을 지적하자면 라모스 선수가 턴오버가 대단히 많았고,

장: 전반 전에 실책이 너무 많았고,

한: 볼 소유권 유지가 안정적으로 전혀 되지 않았고, 결국은 교체 카드를 씀에 있어서 저는 안첼로티 감독이 전체적인 아주 큰 미스를 하지 않았나 생각을 해요. 이스코 선수를 뺏거든요. 이스코 선수를 빼면서 치차리토 선수를 기용하면서 이제 좀 더 공격에 무게를 싣는 그 다음에 4-3-3에 가까운 포메이션을 가졌는데, 이스코 선수보다는 뭔가 라모스 선수 쪽에 손을 댔어야 된다. 두 가지가 있을 겁니다. 라모스 선수를 아예 빼느냐, 그러면 중원을 크로스, 이스코, 하메스로 갈 수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도 베일, 치차리토, 호날두 가 공격을 하면 되니까요. 아니면 바란이나 이런 선수 자리로 라모스 선수를 내리고 바란 선수를 빼고 치차리토 선수를 넣느냐. 사실 라모스를 빨리 이 위치에서 빼는 게 안첼로티 감독에게는 저는 옳은 선택이었다고 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스코 선수가요, 볼을 좀 끌면서 템포를 죽이고 안좋은 장면들도 몇 장면 있긴 했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현재 레알 마드리드 멤버 구성에서는 유벤투스의 강인한 압박을 탈압박시켜 줄 수 있는 어떻게 보면 거의 유일한 자원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이스코 선수가 그 전까지 상황에서 아주 좋았던 그렇지 않았건 여부와는 상관없이 이스코는 미드필더에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공격을 풀어나기에 나았을 것이다. 그러니까 문제가 있었던 라모스는 제거하지 않고, 그리고 그래도 압박을 풀어내는데 힘을 보탤 수 있는 이스코 선수를 빼버린 것이 안첼루티 감독의 교체의 첫 번째 실수구요. 그리고 두 번째는 베일 선수를 너무 늦게 뺐어요 베일 선수에 대한이 비판이 10개 있으면 그 10개가 다 맞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지만, 어찌됐건 이날 뭔가 좀 소극적이고 뭔가 자신감이 결여 되어 있으면서 전체적인 경기에 연관 자체가 잘 안되고 있었어요. 경기 끝날 때쯤 교체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헤세 선수도 올 시즌 전체를 봤을 때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베일 선수와 헤세 선수의 교체 타이밍도 조금 더 좀 더 일찍 가져야 했다. 안첼로티 감독의 라모스 넣고, 그거를 선발 라인업은 그거를 문제 잡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전체적으로 교체에 있어서 한 두 가지는 안첼로티 감독이 이날 과단성 있게 시행하지를 못했다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역으로 유벤투스 좀 칭찬을 하자면요. 볼 없는 상황에서 움직임은 정말 뛰어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특히 테베즈 선수가 공격수 위치에 있습니다만 사실상 가짜 9번이라는 메시라던가, 토티 표현할 때 얘기합니다만 테베즈가 거의 가짜 9번처럼 프리하게 움직임을 가져갔고, 그리고 이 비달 선수는요. 위치 자체만 보면 기본 포메이션상에서는 10번에 해당하는 위치, 가짜 10번에요. 비달 선수도 뭐 여기 머물러 있는게 아니고 뭐 내려가서 수비해주고 크로스 괴롭히고, 라모스 괴롭히고 아무튼 별 짓을 다 했어요 비달 선수가. 그리고 테베즈 선수가 또 여기 머무르는게 아니라 잘 내려와 줬고, 여기에 모라타 선수가 움직임이 좋고, 볼 키핑이 되는 선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모라타 하나만 전방에 있어도 사실 바란이나 페페는 모라타 때문에 움직임에 제약이 있어요. 그래서 부담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테베즈가 자유롭게 내려갈 때 뭔가 레알에서는 테베즈를 잡아주는 선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결국은 보누치 선수라던가 피를로 선수, 아니면 다른 미드필더들로부터 테베즈에게 볼이 연결 되기만 하면 테베즈가 항상 효율적인 공간을 파고 들고 있었기 때문에 테베즈가 볼을 잡는 순간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은 아주 큰 혼란에 빠집니다. 저는 이 경기를 보면서 예전에 2008-2009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퍼거슨 감독의 그 당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메시의 가짜 9번에 결승전에 딱 만나가지고 전혀 적응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었는데,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은 테베즈의 이러한 자유롭고 효율적인 움직임에 전혀 적응이 안되어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날의 유벤투스에는 못하는 선수가 하나도 없습니다만 테베즈 이 무브먼트야말로 유벤투스의 승리를 낳은 최대의 원동력 아니냐. 여기에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비달 선수 또 가짜 10번 같은 움직임, 여기에 사실 이 유벤투스의 포진 자체가 측면은 좀 약할 수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마르키시오 선수와 이 스투라로 선수가 측면 커브에 활동량이 무지하게 좋았어요. 그러면서 측면에서도 항상 수적 열세에 빠지지 않으면서 상대를 오히려 협력수비를 잘해내는, 전체적으로 유벤투스 선수들의 움직임은 빛이 났던 경기고, 레알 마드리드는 말씀 드렸던 것처럼 교체에 문제가 있었던 날이라고 보고 싶어요.

장: 이 경기를 보면 유벤투스의 기본적인 컨셉을 느낄 수가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유벤투스가 강팀이랑 경기를 할 때 1차 압박, 테베즈와 모라타, 모라타 선수와 비달까지 가세한 다이아몬드 전형에서 1차 압박을 상당히 아주 강하게 하죠. 그리고 나서 1차 압박이 이제 뚫릴 경우에는 강팀하고 할 때는 다이아몬드 전형이 비달까지 내려와서 피를로와 함께 두 줄 수비를 합니다. 벌어져서. 두 줄로 수비를 하고 그 다음에 이 두 줄 수비를 빠르게 좁혔다 오므리는 상대 공격이 통하지 않아서 잘 수비가 되고 그리고 역습을 통해서 득점이 되던, 아까 한위원님이 말씀 하신 테베즈를 통해서 여기서 돌파구를 찾아서 득점 루트를 만드는 이런 상황에서 골을 넣을 경우에는 그 다음에 바르찰리나 이런 수비수를 투입시켜서 5-3-2 전형으로 바꾸고 지킵니다. 어떻게 보면 3단계 형태로 그런 경기 운영을 합니다. 저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운영을 볼 때 한위원님 말씀과 일정부분 부합하는 부분은 라모스 선수의 폼이 이날 좋지 않았다는 얘기죠. 초반부터 패스미스도 많고 결정적인 실책이 많았고. 아틀레트코 마드리드전처럼 카르바할의 동선을 살려주면서 하메스 선수가 접고 중앙으로 들어가는 동선에 라모스가 적절하게 이 커버를 유지해 주면서 빌드업에도 관여하는, 이 안정적인 플레이가 됐으면 되는데 여기서부터 미스가 많이 나왔다면 이 1차 압박이 어느 정도 조금 수그러드는 후반 교체 타이밍에서는 한위원님 말씀대로 크로스 선수를 놓고 이스코 선수와 하메스 선수가 여기서 풀어줄 수 있게끔 1차 압박을 충분히 견뎌서 그 다음에 측면에서 베일도 있고 호날두가 있습니다. 전방에 치차리토가 있다면 그러면 이 2선수가 호날두 베일 접고 들어와서 측면 수비수들이 들어오게 되면 그러면 유벤투스가 실점하는 패턴들이 대부분이 수비라인들이 두 줄 수비로 다이아몬드에서 다시 또 변형된 두 줄 수비로 내려왔다가 좁혀졌다가 벌려지면서 여기 이 쪽 공간에서 많이 나오거든요? 그런 운영이 밸런스 있게 갖춰질 수 있지 않았나라는 아쉬움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한위원님과 이 교체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동감하는 부분이고 하지만 이제 2차전으로 갔을 때 한의원님, 벤제마 선수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죠. 그러면 현재 원정골을 허용한 2:1 상황에서는 제가 볼 때 유벤투스가 쉽게 결과를 만들어내기가 쉽진 않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한: 어.. 벤제마 선수에 가서는요. 물론 이제 레알 팬들이 벤제마 이후에도 정말로 갈망하는 선수는 어떻게 보면 모드리치 선수이겠습니다만, 어쨌든 벤제마 선수 한 명만 돌아오더라도 그리고 이 벤제마 선수가 컨디션이 괜찮다는 전제라면 제 생각에는 레알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그러니까 아까 이제 테베스 선수의 어떤 그런 가짜 9번 같은 움직임에서 레알이 상당히 곤혹스러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벤제마가 레알에서는 이제 그런 움직임을 해줄 수 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호날두와 치차리토와 베일 혹은 호날두와 베일, 이 투톱 여기서는 어떻게 보면 상대 수비를 뭔가 끌어내면서 연계를 해줄만한 어떤 구심점이 존재하지 않는 것에 반해서 벤제마가 들어오면 레알도 이제 그러한 구심점이 생깁니다. 상대수비를 혼란시키면서 전체적인 연계 중심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돌아오기 때문에, 그리고 또 레알의 이제 홈경기 아닙니까? 장위원님 말씀대로 제 생각에는 이 매치업은 지금부터 시작이 아닌가 지금부터 시작이다.

장: 그렇습니다.

한: 그런데 이제 유벤투스 입장에서도 2번째 경기에서는 포그바 선수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는데. 장: 네 그렇죠 그게 이제 변수죠. 포그바 선수가?

한: 그렇죠. 포그바 선수가 나오게 되면 물론 이날 마르키시오, 스투라로 못하는 선수가 없습니다만 포그바 선수가 나왔을 때 유벤투스가 얻을 수 있는 강점은 일단 중원에서의 어떤 존재감, 피지컬적인 존재감이 일단 아주 뭐 육중하게 추가가 되는 것이고 여기에 공격전개가 조금 더 매끄러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두 번째 경기는 역시 레알이 조금 더 공세적으로 가고 레알은 일단 한 골 넣고 시작해야 하는 상황 아닙니까? 그러니까 조금 더 공격을 하고 유벤투스가 조금 더 역습적인 컨셉으로 나가게 될 텐데 여기서 포그바 선수가 일익을 또 담당할 수 가 있는 선수에요. 그래서 여기서 벤제마 돌아오고 포그바 돌아오면 제가 봤을 때는 2팀 모두가 전력상승이 되는 가운데 거의 이제는 5:5승부가 아니냐

장: 그렇죠

한: 그러니까 에.. 액면가의 전력이 레알 마드리드가 우세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구요. 또. 공격적으로 몰아칠 수 있는 능력도 충분히 있습니다. 또 그랬을 때 다득점도 터뜨릴 수가 있는 팀인데, 어찌됐건 레알은 한 골을 넣고 시작해야 되는 상황이고 유벤투스는 이 레알에 대한 충분히 자신감을 얻은 상태에서 게다가 주말라운드 레알은 발렌시아를 또 상대를 해야 하거든요.

장: 그렇죠

한: 그런데 유벤투스는 뭐 관계가 없죠 이제. 주말 라운드는 거의 뭐 이제 연습 수준이 되기 때문에 또 이 경기에만 대비를 할 수 가 있고요. 그래서 재반상황을 다 고려를 해보자면 5:5승부인것 같아요. 이거는 이제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장: 유벤투스 입장에서도 원정 가서 실점을 안하리라는 보장은 지금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력으로 볼 때는 조금 힘들 것 같아요.

한: 실점

은 한다고는 생각해야죠. 장: 실점을 한다면 1:0으로 지면은 떨어지니까 일단 최소한 한 골은 넣고 득점을 해야 되는 상황이 이제 발생이 되는데 그렇게 본다면 유벤투스 입장에서도 처음부터 2차전에 수비적으로 5-3-2 전형. 네 뭐 이런 식으로 해서 운영은 안 할 것 같죠?

한: 안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 경기에서 장지현 위원님이 알레그리 감독의 컨셉이 좋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저도 그 말씀에 이제 아주 동의를 하고요. 왜 그랬냐면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차이를 비교해보시면 간단해요. 그러니까 유벤투스는 애초부터 아틀레티코는 전체적으로 애초부터 조금 내려앉은 경기 운영 속에 역습이라든가 혹은 세트플레이라든가 이런걸 노리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날은 라모스 선수가 또 통했던 거에요. 왜냐하면 그 심각한 압박을 받는 횟수가 그만큼 줄어들고 아틀레티코가 아예 좀 내려서는 컨셉을 가동을 했기 때문에 라모스에게도 실책이 일어날 확률이 더 떨어졌었던 거죠.

장: 그렇죠.

한: 그런데 유벤투스는 초반에는 오히려 유벤투스가 막 올라가면서 더 우세한 경기의 흐름도 얼마간 있었지 않습니까 ?그 정도로 이제 컨셉을 잘 잡았다는거죠. 그러니까 레알을 상대로 90분 내내 내려앉아서 골 지키기란 사실 쉽지 않다. 초반에 특히 홈에서 득점을 좀 노리면서 높은 지역에서 압박을 해서 끊어내서 좀 최대한 어쨌든 득점을 터뜨리고자 하는 그 알레그리 감독의 컨셉이 굉장히 잘 들어 맞았던 경기인데, 어떻게 보면 2차전도 원정이긴 하지만 유벤투스가 1차전과 유사한 흐름, 그러니까 장위원님이 1단계, 2단계, 3단계 말씀해주신 그 단계를 2차전에서도 가동을 해야 유벤투스가 좋은 경기를 치를 것입니다.

장: 네. 그렇다면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제 생각에 딱 2가지 첫번째는 발렌시아전을 통해서 어.. 로테이션을 어느 정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도 뭐 순위싸움도 치열한..

한: 라리가 우승도 완벽하게 내주기는 어려운 상황이죠.

장: 네, 그런 상황에서 로테이션을 쉽게 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유벤투스가 실점하는 경우가 한 크게 2가지 루트가 있습니다. 하나는 전방 압박을 전사적으로 상대팀이 했을 때 실책이 많습니다. 의외로 피를로도 전사적으로 압박을 했을 때, 키엘리니같은 수비수도 압박을 했을 때 실책이 많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실책을 유발을 해서 득점을 하는 루트. 그리고 2번째는 역습입니다. 그래서 이번 같은 경우는 압박도 베일 선수가 같이 압박을 하는 흉내는 내기는 했습니다만 사실 이 선수가 전방 1차 압박을 강하게 하는 연습을 많이 해본 선수는 아니고..

한: 그러다보니까 피를로도 선수가 충분히 압박을 당하진 않았죠.

장: 그렇죠. 그런 상황이고 그리고 2번째로 역습전개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역시 연계 고리인 이 부분이 라모스도 패스미스가 많았죠. 뭐 벤제마도 없었죠. 이러다 보니까 문제가 많았는데 역시 2차전 레알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홈경기는 벤제마 선수의 폼이 어느 정도 역습전개에서 발휘가 되느냐, 그리고 4-3-3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뭐 이스코 선수가 되었던 하메스가 됐던 이런 선수들이 여기서 상대 압박을 벗겨내서 얼만큼 역습 고리를 빠르게 나가서 이 두 선수들, 윙포워드들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느냐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이 것이 2차전의 가장 큰 핵심 포인트가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또 있습니다.

한: 그렇다면 발렌시아 손에 달렸는지도 모르겠네요?

장: 그러니까.

한준희: 발렌시아는 사실 유벤투스 원정을 앞두고 세비아 원정을 했는데, 그 경기가 무지하게 힘들었거든요. 그러니까 정말 레알 입장에서는 천신만고 끝에 간신히 이겼어요. 그러니까 그런 경기가 발렌시아전에서도 또 반복이 되면 레알 입장에서 힘들어 지는거죠.

장: 맞습니다. 네 어쨌든 2차전,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전은 오히려 바르셀로나와 뮌헨의 홈경기보다 예측하기가 훨~씬 어려운 그런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한준희 장지현의 원투펀치 157-2부회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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