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시즌 프리뷰 <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편

조회수 2015. 3. 8. 03: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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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시즌 프리뷰 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편

매년 하는 메이저 리그 각 팀들의 프리뷰를 시작해볼까한다. 순서는 지난 시즌 역순이다. 아무래도 아직 선수들의 이동이 모두 이루어지지 않았고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먼저 한 팀의 선수 보강이나 움직임은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해 주시면 감사드리겠다.

* 2014시즌: 64승98패

지난 2년간 5할 승률에 턱걸이했던 애리조나는 큰 폭으로 뒷걸음질을 쳤다. 결국 시즌 중 팀 수뇌부는 이례적으로 운영 총괄로 토니 라루사 전 세인트루이스 감독을 영입했다. 자신의 야구관이 확고한 라루사의 영입은 폭풍전야를 예상하게 했고 그 예상대로 케빈 타워스 단장과 커크 깁슨 감독은 모두 경질되었고 과거 애리조나에서 3루 코치와 수비 코치를 맡았던 칩 헤일 감독이 신임으로 임명되었다. 마이너 리그 감독 경험은 있지만 빅리그 감독은 처음으로 맡았다.

전반적으로 지난 시즌 타격 성적은 중하위권 내지는 하위권이었고 팀 평균 자책점은 콜로라도를 제외하고 최하위에 오를 정도였다. 선수들의 부진함도 있었고 다가올 폭풍에 대한 어수선한 팀분위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전조가 불길했다.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서 에이스 패트릭 코빈이 타미존 수술대에 오르며 시작됐다. 게다가 불펜 투수 매트 레이놀즈와 데이빗 에르난데스도 비슷한 시기에 팔꿈치 수술을 해야 했다. 그리고 오프 시즌의 최대 관심사 마크 트럼보 영입은 발골절상으로 88경기 출장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중 마틴 프라도, 제랄도 파라가 트레이드 됐고 시즌 후에는 안방 마님 미겔 몬테로도 컵스로 트레이드가 되고 말았다.

① 주요 영입 선수 (IN)

루비 데 라 로사(SP), 알렌 웹스터(SP), 야스마니 토마스(OF), 제레미 헬릭슨(SP), 블레이크 비번(RP), 닉 푼토(IF)

- 송재우의 평가

웨이드 마일리 투수를 내주며 영입한 데 라 로사, 웹스터는 향후 혹은 당장 로테이션에 힘이 될 수 있는 파워 투수들이다. 이들이 안착할지 흥미롭게 지켜볼 일이다. 역시 트레이드로 영입한 헬릭슨은 신인왕 출신으로 지난 시즌은 부상으로 아쉬운 해를 보냈지만 특유의 컨트롤과 체인지업이 살아있어 역시 기대를 모을 것이다.

누구보다 주목 받을 선수는 쿠바 출신 외야수 토마스이다. 쿠바 리그 출신 파워 히터로 205경기 출장 30개 홈런, 104타점을 기록했다. 발이 빠르거나 수비가 아주 뛰어나진 않지만 상당한 파워 소유자로 인정 받고 있다. 6년에 6천8백5십만달러를 투자했다. 그 외에 불펜 투수 비번과 푼토도 주전을 받쳐주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② 선발 로테이션

[1선발] 조시 콜멘터(29세)- 193/106 11승9패1세이브 3.46 115K/39BB 1.13WHIP

콜멘터하면 떠오르는 구종은 커터와 체인지업이다. 하지만 그의 진정한 무기는 극단적으로 내려꼿는 과장된 오버핸드형 팔 각도이다. 최고 구속이 90마일 정도며 평균 구속은 140km에 미치지 못한다. 선발로 데뷔했지만 불펜으로 내려갔고 지난해 선발진이 망가지면서 다시 합류해 기대 이상의 투구를 해줬다. 커터의 움직임이 좋아 장타 허용이 높지 않다. 하지만 에이스급은 아니다. 당장은 헬릭슨이 자리를 잡으면 선발 순위가 점점 내려갈 것이다.

[2선발] 제레미 헬릭슨(28세)- 185/86 1승5패 4.52 54K/21BB 1.45WHIP

2011년 신인왕을 차지하고 잘 나가는 듯 싶었던 헬릭슨은 2013년부터 삐꺽대고 있다. 원래 아주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었지만 필요할 때는 94,5마일까지 구속을 끌어 올릴 수 있었는데 이제는 92마일 이상되는 공을 보기 어렵다. 물론 지난해 부상의 영향이 있을 수 있다. 혹자는 데뷔 시절부터 지나치게 직구와 체인지업 위주의 투구 패턴이 쉽게 읽힌다는 지적도 있다. 우선 구속을 다시 회복하고 특유의 컨트롤을 살린다면 충분한 가능성을 가진 투수이다.

[3선발] 루비 데 라 로사(26세)- 185/95 4승8패 4.43 74K/35BB 1.49WHIP

다저스의 유망주였지만 타미존 수술을 받고 지난해 재기의 가능성을 보이며 다시 내셔널 리그로 복귀했다. 과거 빠른 볼과 슬라이더 위주의 투구에서 직구의 위력을 배가 시키기 위해 체인지업 비중을 급격히 높였다. 수술 전에 100마일을 던졌고 아직 최고 구속을 99마일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 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는 구위와 나이가 있다. 하지만 컨트롤을 조금 더 다듬어야하고 컨디셔닝에 신경을 써야한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역시 더 다듬을 필요가 있다.

[4선발] 알렌 웹스터(25세)- 188/86 5승3패 5.03 36K/28BB 1.46WHIP

웹스터도 데 라 로사와 함께 패키지로 같은 경로로 이동하고 있다. 그 역시 96마일에 이르는 빠른 볼과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한다. 그에게 있어 최대의 적은 컨트롤이다. 구속을 의도적으로 떨어뜨리며 컨트롤을 잡으려 얘를 쓰지만 아직 결과는 썩 좋지 않다. 투심의 움직임은 좋은 편이고 슬라이더도 종적인 변화를 가지고 있다. 체인지업은 자체 움직임보다는 타이밍을 뺏는 효과가 더 크다. 빠지는 공이 눈에 확연히 드러날 정도로 불안한 컨트롤의 소유자이다. 좌타자에게도 약점이 있다.

[5선발] 트레버 케이힐(27세)- 193/99 3승12패1세이브 5.61 105K/55BB 1.61WHIP

지난 시즌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특유의 싱커가 높게 형성되며 난타를 당했고 불펜으로 강등되어 살아나나 싶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싱커, 체인지업, 커브를 주무기로 하는데 싱커 컨트롤이 흐뜨러지면 케이힐은 버티기가 어렵다. 최고 구속은 93마일 정도로 나이를 감안하면 구속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것도 아쉬움을 준다. 일단 컨트롤을 되살리면 2,3선발 역할이 가능한 투수이다.

- 2015시즌 애리조나 선발진 송재우의 평가

스프링 트레이닝이나 시즌 전반을 통해서 변화가 많을 수 있는 구조이다. 지난해 부진을 감안해 데 라 로사나 웹스터를 영입하며 경우의 수를 생각했다. 이들 이외에도 지난해 양키스에서 넘어온 비달 누노, 체이스 앤더슨같은 선수도 경쟁에 뛰어 들것이다. 하지만 팀에서 진정으로 기다리는 선수는 패트릭 코빈과 대니얼 허치슨이다. 두 선수 모두 더 이상의 부상만 없다면 올시즌 어느 시점이건 복귀가 예상된다. 데 라 로사와 웹스터는 어쩌면 올시즌 당장보다 훗날을 기약할 선수라는 게 정확할 수 있다. 일단 헬릭스과 케이힐도 과거의 모습을 찾아야 한다. 이들이 옛모습을 찾고 코빈과 허치슨이 적절한 타이밍에 돌아와 빠르게 회복한다면 만만치 않은 로테이션이겠지만 불안감은 분명히 남아있다. 신인 유망주 아치 브래들리도 당연히 기회를 노릴 것이다.

③ 불펜[마무리] 에디슨 리드(26세)- 193/99 1승7패32세이브6블로운 4.25 69K/15BB 1.21WHIP

2013년 올라간 평균 자책점이 이제는 4점대가 되고 말았다. 빠른 볼과 슬라이더를 앞세운 마무리 투수인데 재작년 떨어졌던 구속이 더 안좋아졌다. 아직 96마일의 구속이 나오지만 대다수의 경우 92,93마일이 나온다. 물론 구속이 전부는 아니지만 나이에 비해 너무 일찍 구속이 떨어지고 있다. 그나마 삼진과 볼넷 비율이 좋아졌지만 데뷔 이후 가장 많은 홈런을 허용한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데뷔 3년만에 100세이브를 돌파했지만 아직 엘리트 마무리로 믿기는 어렵다.

[불펜 투수들] 브래드 지글러, 올리버 페레즈, 랜달 델가도, 매트 스티츠, 에반 마샬, 로비 레이

- 2015시즌 애리조나 불펜 송재우의 평가

꾸준한 언더 핸드 투수 지글러와 베테랑 좌완 페레즈가 좌우 셋업맨을 맡을 전망이다. 빠른 공과 체인지업이 좋은 델가도는 확실한 브레이킹볼이 필요하다. 젊은 마샬과 레이가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 데이빗 에르난데스와 매트 레이놀즈가 가세해 준다면 한결 시즌을 치루기가 용이해진다. 강력한 맛은 떨어지지만 나름대로 짜임새가 생길 수 있다. 리드가 자신감을 찾고 마무리를 자리를 지켜야한다. 그렇지 못하면 전체적인 흔들림을 피할 수 없다.

④ 선발 라인업

[1번] AJ 폴락(27세) CF- 185/88 .302 7홈런 24타점 14도루 .851OPS

지난 시즌 오른손 골절상으로 시즌 절반 이상을 날려 버렸지만 충분히 1번 타자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이미 자신보다 높은 평가를 받던 아담 이튼과의 경쟁과도 이겨냈고 좋은 주루 센스와 상당 수준의 수비 능력을 가지고 있다. 구단은 20도루, 두자리 수 홈런, 2할7푼이상의 타율과 3할4푼 이상의 출루율을 보인다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주전 좌우익수로 예상되는 페랄타와 트럼보의 수비 범위와 넓은 외야를 감안하면 커버해야할 수비 범위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2번] 애런 힐(33세) 2B- 180/93 .244 10홈런 60타점 4도루 .654OPS

지난 2년간 힐은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공격력도 그렇고 화려하진 않지만 무난했던 수비 능력도 함께 하락했다. 25+홈런을 3번이나 기록했지만 다시 파워가 살아날지는 미지수이다. 하지만 15개 전후의 홈런과 2할7푼 전후의 타율만 기록해도 상위 타선에서 큰 힘이 될 수 있다. 좌우 투수 가리지 않고 공략할 수 있는 점은 장점이다.

[3번] 폴 골드슈미트(28세) 1B- 190/115 .300 19홈런 69타점 9도루 .938OPS

2013년 MVP 후보였던 골드슈미트 역시 손 골절상으로 마지막 2달을 뛰지 못하며 팀의 추락을 막지 못했다. 과거에는 우투수의 변화구에 약점을 보였지만 재작년부터 타석에서 참을성이 좋아지면서 리그 정상급 타자로 발돋움했다.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다이빙 캐치를 두려워하지 않고 생각보다 범위가 넓다. 부상만 없다면 3할과 30홈런 100타점을 자연스럽게 기대하게 하는 스타이다.

[4번] 마크 트럼보(29세) RF- 193/106 .235 14홈런 61타점 2도루 .707OPS

골드슈미트를 보호하기 위해 영입된 트럼보도 부상으로 88경기밖에 뛰지 못하며 자신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트럼보의 파워는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그에게 높은 타율을 기대할 순 없다. 많은 삼진과 불안한 수비도 감수해야 한다. 이를 감수하고 영입한 거지만 지금은 그를 영입한 단장과 감독이 사라졌다. 물론 한시즌을 뛴다면 30개 홈런은 당연히 기대할 수 있지만 라루사 총책이 트럼보를 어떻게 생각할 지는 지켜볼 일이다.

[5번] 야스마니 토마스(24세) 3B- 188/104

최근 메이저 리그에서 상종가를 치고 있는 쿠바 출신의 또 하나의 유망주이다. 6년간 6천8백5십만달러로 계약에 성공했다. 애초 예상은 7년에 1억달러 선까지 나왔지만 그 선까지는 가지 않았다. 자국 리그에서 중견수 경험이 있지만 3루로 뛸 전망이다. 현재까지 그의 3루 수비에 구단은 평균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발은 빠르지 않고 어깨는 평균 이상이라는 평가이다. 파워는 그의 최대 무기이다. 골드슈미트나 트럼보에게 뒤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어퍼 스윙을 하고 쿠바 출신 타자들의 공격적 성향을 감안하면 정확도는 좀 떨어질 것으로 전망이 된다. 현재 주변 분위기는 저스틴 업튼 혹은 안풀려도 마크 트럼보 정도는 될 것이란 예상이다. 20개 이하의 홈런을 친다면 첫해라도 구단은 상당히 실망을 할 것이다.

[6번] 크리스 오잉스(24세) SS- 178/86 .261 6홈런 26타점 8도루 .706OPS

재작년 퍼시픽 코스트 리그 MVP를 기세를 어느 정도 살리며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굳혔다. 수비도 괜찮았고 타격 성적도 성장의 여지를 충분히 보여줬다. 파워에서 크게 돋보이진 않지만 타율은 계속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 좌투수 공략에 비해 아직 빅리그 우투수 공략에 약점이 있다. 이 점이 보완되면 성적 향상은 따논 당상이다.

[7번] 데이빗 페랄타(28세) LF- 188/97 .286 8홈런 36타점 6도루 .770OPS

작년 마이너 리그에서 급성장한 페랄타는 폴락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고 일단 주전 좌익수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과거 투수 출신으로 야수로 전향한 케이스이다. 그러다보니 나이에 비해 늦은 데뷔를 하게 되었다. 또한 독립 리그 경험도 있는 선수이다. 방망이 재능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풀타임 주전으로는 미지수이다. 그가 실패할 경우 베테랑 코디 로스나 엔더 인시아르테에게 기회는 다시 돌아갈 것이다.

[8번] 터피 고세위시(32세) C- 180/90 .225 1홈런 7타점 0도루 .553OPS

미겔 몬테로의 트레이드로 마침내 오래 기다리던 주전의 기회를 잡았다. 4A 플레이러로 끝나나 싶었지만 30살의 데뷔를 했고 이 기회를 잡느냐는 공격력에 달려있다. 이미 마이너 시절부터 수비는 메이저 리그 급으로 인정 받았다. 2013년에는 트리플A에서 50%가 넘는 도루 저지율을 보이기도 했다. 현실적으로는 2할 초반대 타율에 서너개 정도의 홈런이 예상치이다. 기대보다 부진했지만 몬테로와의 수평 비교는 어려울 것이다.

2015 시즌 애리조나 타격 송재우의 평가

부상만 멀리할 수 있다면 상위 타선의 파워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하위 타선쪽은 가능성은 있지만 빅리그 경험이 길지 않은 선수들로 점치기가 쉽지 않다. 한마디로 상하위 타선의 균형은 썩 좋지 않다는 것이다. 자칫하면 상위 타선의 의존도가 커질 수 있다. 정확도 보다는 파워에 기댈 가능성이 높은 타선이다. 또한 폴락을 제외하고 상대 배터리를 신경쓰게 할 스피드도 보이지 않는다. 주전의 절반 정도가 물갈이 된 상황으로 당장 올해보다는 향후를 내다보는 움직임의 중간 단계로 보여진다.

⑤ 벤치오스카 에르난데스, 클리프 페닝턴, 코디 로스, 닉 아메드, 엔더 인시아르테, 제이크 램, 대니 돈

2015 시즌 애리조나 벤치멤버 송재우의 평가

백업 포수 에르난데스는 마이너 초기 수비보다 공격력에 더욱 매력적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반대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강견에 수비 능력도 괜찮다. 파워는 괜찮지만 너무 당겨친다. 이제 22살로 경험을 쌓아줄 것이다. 내야는 일차적으로 페닝턴이 2,3루와 유격수 주요 백업이다. 수비도 좋고 경험도 풍부하다. 아메드는 수비가 뛰어나지만 공격은 아직 기대만큼 성장을 못하고 있다. 램은 수비도 준수하고 파워도 괜찮지만 신예 토마스에게 막혀있다. 돈은 파워는 있지만 전형적인 4A 플레이어이다. 인시아르테는 지난해 많은 경기를 뛰며 스피드와 정확도를 과시했지만 일단은 페랄타에게 밀리는 분위기이다. 주전을 다시 노릴 선수이다. 베테랑 로스는 나이를 먹으면서 부상도 잦고 파워도 예전같지 않지만 아직 힘이 될 수 있는 선수이다.

전반적으로 베테랑과 신예의 고른 구성이고 스피드도 있는 괜찮은 벤치 멤버들이다.

⑥ 올시즌 주목할 신인 선수

아치 브래들리, 브래이든 쉬플리, 애런 블레어, 제이크 램, 요안 로페즈, 로비 레이, 피터 오브라이언, 닉 아메드, 제이크 바렛, 미치 해니건

⑦ 애리조나의 2015 시즌 예상

지난해 주전들의 부상이 시즌 초반부터 내내 팀을 괴롭히며 특히 마운드가 붕괴됐다. FA시장에서는 잠잠한 편이었지만 두 명의 쿠바 출신 선수를 끌어 들였고 트레이드를 통해 마운드 재건에 신경을 쓴 모양새이다. 하지만 첫 술에 배가 부를수는 없다. 이제 팀을 재건해가는 과정이다. 라루사 총책은 현역 감독 시절부터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가져가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앞으로도 팀의 전체적인 그림이 바뀌어나갈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올해가 그 변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지난해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지만 당장 포스트 시즌 진출과 같은 과제는 멀게 느껴진다. 그러기에는 아직 물음표가 너무 많다.

※외부필자의 칼럼은 Daum스포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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