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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다이제스트] 장하나, LPGA ISPS 한다 호주오픈 대 역전승

조회수 2017. 2. 21. 10: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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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제네시스 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등극

PGA 제네시스 오픈

더스틴 존슨(33·미국)이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섰다.

세계랭킹 3위로 대회를 시작한 존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파71·7,34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개인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0시즌 연속 1승 이상을 차지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존슨은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더스틴 존슨. 사진=PGA TOUR 공식 트위터 캡쳐

4라운드 후반에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공동 2위 토마스 피에터스(25·벨기에)와 스콧 브라운(33·미국)를 5타차로 따돌리며 여유롭게 시즌 첫 우승을 따냈다.

한편, 노승열(나이키·26)은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공동 11위(최종합계 11언더파 173타)로 대회를 마쳤다.


<승부의 순간>

3라운드 악천후 속에서도 '노보기'경기를 펼친 존슨은 4라운드 9번 홀에 이어 15, 16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집중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차세대 골프황제 자리를 노리는 존슨은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LPGA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장(파 73·6,681야드)에서 개막한 LPGA 호주 오픈에서 ‘에너자이저’ 장하나(25·BC카드)가 국내 선수로는 첫 승을 신고했다. 장하나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 선두권과 격차를 줄이지 못해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지만,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LPGA 통산 4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장하나는 경기 마지막 날인 19일 선두 리젯 살라스(미국·27)에게 4타 뒤진 공동 7위로 시작했고, 첫 번째 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하는 등 어려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 막판 6개 홀에서 무려 5타를 줄여내며 드라마틱한 우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LPGA 통산 4승째를 차지한 장하나. 사진=LPGA TOUR 공식 트위터 캡쳐

장하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9만5000달러(2억2400만 원)을 획득했고, 세계랭킹도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반면, 5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던 미국의 렉시 톰슨(21·미국)은 장한나의 활약 속에 6위로 내려앉게 되었다.


<승부의 순간>

마지막 날 1번 홀을 보기를 범하며 힘든 출발을 보인 장하나는 12번 홀까지 계속해서 파를 기록하며 선두와 6타차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우승의 꿈을 접는 듯 했다. 그러나 13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킨 후 상승세를 타며 2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그 사이 선두 살라스는 12~14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장하나에게 단독 선두를 내줬다.

결정적인 샷은 17번 홀(파5)에서 나왔다. 장하나는 2샷 만에 이글 찬스를 잡아냈고, 15m를 넘는 장거리 이글 퍼팅에 성공하며 2위 그룹과 격차를 3타 차이로 벌렸고, 18번 홀(파4)도 여유 있게 버디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0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PGA ISPS 한다 월드 슈퍼6 퍼스

브렛 럼포드(39·호주)가 19일 호주 퍼스의 레이크 카린업 골프장(파72·7,143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ISPS 한다 월드 슈퍼6 퍼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투어에서 처음 시도하는 방식인 ‘54홀 스트로크 +6홀 매치 플레이’는 54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1~8위 안에 들면 최종일 6홀 매치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EPGA 슈퍼6 퍼스에서 역사의 주인공이 된 브렛 럼포드. 사진=EPGA TOUR 공식 트위터 캡쳐

퍼스 출신의 럼포드는 고향 사람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탁월한 기량을 발휘하며 3라운드까지 5타차 선두를 유지했고, 이어진 매치 플레이에서도 히데토 타니하라(38·일본), 웨이드 옴스비(36·호주), 아담 블랜드(33·호주)를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의 상대는 태국의 천재 골퍼로 불리는 만 17세의 콩와트마이였다. 콩와트마이는 3라운드까지 공동 20위로 연장전을 거쳐 가까스로 매치플레이에 진출하고 결승전에 올라 파란을 예고했으나 했으나 아쉽게도 단 한 번의 선두를 잡지 못한 채 럼포드에게 패배했다.


<승부의 순간>

4번홀에서 럼포드의 세컨드샷이 러프밖 맨땅에 떨어졌다. 벙커와 나무가 우거진 공간 사이에서 럼포드는 공을 홀 4m 거리에 올렸고 이어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1업으로 앞서갔다. 이어진 5번 홀(파3)에서도 다시 완벽한 티샷으로 버디를 기록하며 2&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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