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시즌 프리뷰 <1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편

조회수 2015. 4. 20. 13: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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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프리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조용한 변화속에 가을 야구 노린다

* 2014시즌: 85승77패

* 2015 시즌 현재 성적 : 4승 6패 (한국시각 4월 20일 정오 기준)

전반적으로 지난해 클리블랜드의 공격력은 평균치였다. 하지만 마운드가 만만치 않았다. 사이영상 수상자로 성장한 코리 클루버가 그동안 간절히 찾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그리고 카를로스 카라스코도 만년 유망주 딱지를 떼어 버리고 성장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당장의 성적을 떠나 트레버 바우어, 대니 살라자, TJ 하우스등도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한해였다. 마무리 코디 알렌을 기점으로 브라이너 쇼, 스캇 에친슨도 불펜을 두텁게 만들었고 마크 젭진스키가 최고의 한해를 보내며 좌완 셋업맨으로 성장했다. 타선은 급성장한 마이클 브랜틀리의 활약으로 타선을 주도했고 슬러거 포수로 자리매김을 한 얀 곰스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반면 닉 스위셔와 제이슨 킵니스의 부진이 아쉬웠다. 이들이 조금 더 힘을 내주었다면 2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이 가능했을 수도 있다. 테리 프랭코나 감독의 긍정적인 영향이 그동안 팀을 힘들게 했던 패배 의식을 이제는 잊어도 될 만큼 변화를 가져왔다.

① 올시즌 주요 영입 선수 (IN)

브루스 첸, 개빈 플로이드, 앤소니 스와작, 브랜든 모스, 제리 샌즈

- 송재우의 평가

선발 요원인 첸과 플로이드는 보험 차원으로 영입했지만 플로이드는 팔꿈치 부상이 나타나며 두 선수 모두 선발 진입에는 실패했다.

미네소타부터 풍부한 경험의 스와작은 당장 불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이다. 파워가 뛰어난 모스는 분명히 팀타선에 힘을 불어 넣을 수 있으며 외야 백업 요원인 샌즈도 간간히 파워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스위셔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는지 전체적으로 FA 시장에서 활발한 모습은 아니었다. 스와작과 모스 이외에 큰 영향을 미칠 선수는 보이지 않았다. 조금 더 야수 쪽에서 강한 움직임이 아쉬웠다.

② 선발 로테이션

[1선발] 코리 클루버(29세) - 193cm/97kg 34경기 18승9패 2.44 269K/51BB 1.09WHIP

2013년 가능성을 보이더니 지난해 최고의 히트작이 되었다. 특히 선발 투수로 9인닝당 10.27개의 탈삼진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짧은 인터벌로 타자와의 볼카운트 싸움에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서 나갔다. 전문가들로부터 뛰어난 투구폼의 소유자로 칭찬을 들었으며 97마일에 달하는 무브먼트가 좋은 싱커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타자를 압박했다. 커브와 체인지업도 레파토리에 들어있다. 확실한 15승급 투수로 성장했다.

[2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28세) - 190cm/95kg 40경기 8승7패1세이브 2.55 140K/29BB 0.99WHIP

작년 불펜에서 선발로 복귀했고 마지막 10경기에서 1.30의 평균 자책점을 보이며 기대치를 끌어 올렸다. 홈플레이트 양쪽 사이드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흠미로운 것은 와인드업 자세를 버리고 불펜 투수처럼 셋포지션에서 공을 던지기 시작하면서 구위와 성적이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모두 평균 이상의 구질로 평가되고 있고 빠른 볼의 구속은 98마일에 이른다. 시즌 초반 멜키 카브레라의 라인 드라이브가 턱을 강타해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큰 부상 없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데뷔 이후 최초로 두자리 승을 거두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란 평가이다.

[3선발] 트레버 바우어(24세) - 185cm/86kg 26경기 5승8패 4.18 143K/60BB 1.38WHIP

신인 투수로는 인상적인 과감성으로 많은 삼진을 뺏어냈다. 허키-저키 스타일로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고르게 활용한다. 97마일에 이르는 빠른 공의 움직임도 인상적이다.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볼배합이나 상황에 따른 투구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이는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다. 과거에 비해 투구폼이 흔들리는 경우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향후 주목할 젊은 투수이다.

[4선발] TJ 하우스(26세) - 185cm/93kg 19경기 5승3패 3.35 80K/22BB 1.32WHIP

지난해 컨트롤이 비약적인 성장을 하며 가능성을 열었다. 저스틴 매스터슨이 트레이드된 후 로테이션에 본격적으로 투입됐다. 투구폼이 특이하다. 슬라이더가 주무기이지만 싱커와 체인지업은 그리 위력을 발하지 못했다. 상당히 낮은 팔각도의 소유자이다. 94마일의 구속을 가지고 있다. 지난번 시즌 첫등판에서 디트로이트에게 초전에 박살이 났지만 일단 기회는 더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보여주었던 컨트롤만 유지한다면 두자리 승도 조심스럽게 노려 볼 수 있다.

[5선발] 대니 살라자(25세) - 183cm/86kg 20경기 6승8패 4.25 120K/35BB 1.38WHIP

재작년 혜성같이 등장해 100마일의 강속구를 뿌리며 단 10경기 등판 후 와일드카드 게임 선발로까지 등판했지만 지난해 컨트롤 난조에 시달리며 뒷걸음질을 쳤다. 98마일에 이르는 강속구와 빠르게 꺾이는 슬라이더와 스플리트-체인지업을 구사한다. 빠른 볼에 대한 보상으로 체인지업이 많은 스윙을 이끌어낸다. 흐뜨러졌던 투구폼을 지난해 후반 다시 잡으며 다시 로테이션 진입 기회를 잡았다.

- 송재우의 평가

확실한 에이스를 찾았다는 것이 큰 수확이다. 또한 카라스코 역시 지난해 후반 보여준 추세만 이어준다면 강력한 원투 펀치를 이룰 수 있다. 살라자와 바우어 역시 향후 더 발전이 기대되는 유망주들이다. 오히려 4선발인 자크 맥칼리스터와 하우스가 흔들리고 있는데 팀에서는 젊은 하우스가 자리 잡기를 고대하고 있다. 만약 두 선수 모두 힘든 모습을 보인다면 조시 톰린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이다. 로테이션을 약속 받고 계약한 플로이드의 부상이 아쉽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의 기대만큼의 성장이 이루어 진다면 결코 만만한 로테이션이 아니다. 물론 이에 따른 위험 부담은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

③ 불펜

[마무리] 코디 알렌(26세) - 185cm/95kg 76경기 6승4패 24세이브 2.07 91K/26BB 1.06WHIP

작년 존 액스포드가 5월 마무리에서 물러난 이후 자리를 이어받은 알렌은 훌륭히 시즌을 마감했다. 전형적인 워크호스 스타일로 지난 2년간 153경기에 출장했다. 97마일의 빠른 공과 강력한 너클 커브가 마무리 투수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 아직 구위에 비해 정교한 컨트롤이 아쉽다. 커맨드를 더 다듬으면 특급 마무리 투수로 자질은 있다. 일단 시즌 출발은 좋지 못하다.

[불펜 투수]

브라이언 쇼, 스캇 에친슨, 마크 젭진스키, 닉 해가돈, 앤소니 스와작, 자크 맥칼리스터, 카일 크로켓

- 송재우의 평가

지난해 무려 80경기나 출장한 쇼, 에친슨, 젭진스키는 지난해 수 년간 팀의 강점이었던 불펜을 굳건히 지켜 주었다. 이런 기대는 올해도 이어진다. 지난해 우타자 상대 괄목상대한 성장을 이룬 해가돈과 역시 신인으로 지난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크로켓이 제3의 좌투수 역할을 한다. 마이너 옵션이 모두 소진된 맥칼리스터는 스와작과 함께 롱맨 및 스윙맨 역할을 할 것이다. 걱정스러운 부분은 지난해 많은 경기에 투입됐던 알렌, 쇼등과 젭진스키등 불펜의 주요 멤버들의 출발이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가능성은 높지만 아직 기복이 있는 선발진을 감안하면 이들의 제자리 찾기는 올시즌 성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빠르게 자신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팀성적 향상에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④ 선발 라인업

[1번] 마이클 본(32세) 중견수 - 180cm/82kg 106경기 .257 3홈런 28타점 10도루 35BB/114K .674OPS

과거 내셔널 리그 도루왕이 지난 2년 동안 33도루에 그쳤다. 이번 봄에도 단 1개의 도루만을 성공시켜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부상의 영향인지 나이에 따른 스피드 감소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높은 공을 좋아하지만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빠른 공에 헛스윙을 많이 하며 선두 타자로는 삼진이 많고 출루율이 아쉽다. 수비 범위도 줄어들고 있다. 스피드가 생명인 선수에게 잦은 햄스트링 부상은 걱정을 자아내는데 충분하다.

[2번] 제이슨 킵니스(28세) 2루수 - 180cm/86kg 129경기 .240 6홈런 41타점 22도루 50BB/100K .640OPS

작년 7월31일이후 홈런을 치지 못하고 있다. 3년 연속 평균 15개 전후의 홈런을 쳤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생각보다 삼진을 많이 당한다. 풍기는 느낌과는 다르게 20개 이상의 도루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이점이다. 팀은 옆구리 부상과 다리 부상이 일시적으로 그를 슬럼프에 들어가게 했다고 믿고 있다. 기복이 심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3번] 마이클 브랜틀리(28세) 좌익수 - 188cm/90kg 156경기 .327 20홈런 97타점 23도루 52BB/56K .890OPS

재작년 전조를 보이더니 지난 시즌 대폭발을 하며 커리어 시즌을 만들어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득점권 타율이 무려 .376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공을 상당히 잘 고르고 놀라운 점은 홈런 파워의 증가이다. 이제는 자신감있게 공을 당겨친다. 좌타자지만 좌투수 공략에도 능하다. 도루도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 약점을 보이던 체인지업 계통 볼을 쳐내기 시작했다. 홈런의 증가가 있었지만 전형적인 파워 히터는 아니다. 하지만 한단계 성장했음에는 분명하다.

[4번] 카를로스 산타나(29세) 1루수 - 180cm/95kg 152경기 .231 27홈런 85타점 5도루 113BB/124K .792OPS

타율은 높지 않지만 타석에서 상당한 참을성을 발휘하며 지난 4년간 평균 100개에 가까운 볼넷을 얻어냈다. 빠른 볼에 상당한 강점이 있다. 얀 곰스의 성장으로 1루에 전념하게 됐다. 간간히 3루도 커버한다. 물론 그의 내야 수비는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높은 출루율과 강력한 파워는 그런 단점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 저타율에 20개 이상의 홈런, 100볼넷은 늘 기대하게 한다.

[5번] 브랜든 모스(32세) 지병타자 - 183cm/95kg 147경기 .234 25홈런 81타점 1도루 67BB/153K .772OPS

전반기에만 21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낮은 공을 힘을 실어 당겨친다. 하지만 그 역시 고타율을 기대하기 어렵고 삼진을 많이 당한다. 지난해 후반기 파워의 실종 원인으로 여겨졌던 엉덩이 수술을 오프 시즌에 하고 다시 파워 상승을 노리고 있다. 충분히 25개 전후의 홈런은 기대할 수 있는 선수이다.

[6번] 데이빗 머피(33세) 우익수 - 190cm/95kg 129경기 .262 8홈런 58타점 2도루 36BB/61K .703OPS

풀타임 7년만에 처음으로 두자리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좌투수에게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수비도 뛰어나지 않아 자칫 플래푼 플레이어 혹은 벤치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 파워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욱 정확성이 강조된다. 올해는 달라진 모습이 절실히 필요하다. 2년 연속 기대에 못미친 성적이 더욱 그렇다. 무릎 부상중인 닉 스위셔가 돌아오면 입지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분발이 요구된다.

[7번] 로니 치즌홀(27세) 3루수 - 188cm/86kg 142경기 .280 13홈런 59타점 3도루 39BB/99K .770OPS

아직 애초의 기대치에는 못미치지만 아쉬운대로 커리어 시즌을 만들었다. 아직 수비에는 아쉬움이 크다. 안쪽 공에는 꽤 강점이 있다. 변화구에 대처를 잘하지만 존을 벗어나는 빠른 공의 유혹에 약하다. 첫 3개월 동안 .344를 몰아쳤지만 마지막 3개월간은 .227에 그쳤다. 일단 지난해 정도의 성적만 거두어도 만족해야 할 듯.

[8번] 로버트 페레즈(26세) 포수 - 180cm/102kg 29경기 .271 1홈런 4타점 5BB/26K .676OPS

팀타선에 중요한 선수인 얀 곰스의 예기치 않은 무릎 부상으로 주전 포수로 기용되고 있다. 마이너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다 지난해 드디어 타격에 눈을 뜨기 시작하며 메이저 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일단 그런 추세가 짧은 경력이지만 이어지고 있어 조금이나마 곰스의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전반적인 수비 능력은 좋게 평가 받고 있으며 어깨도 좋은 편이라 도루 저지도 곧잘 한다.

[9번] 호세 라미레즈(23세) 유격수 - 175cm/73kg 68경기 .262 2홈런 17타점 10도루 13BB/35K .646OPS

지난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며 시즌을 주전으로 시작했다. 스위치 타자로 양쪽 타석 모두에서 컨택트 능력이 좋다. 젊은 선수로는 변화구 대처가 좋은 편이다. 파워는 떨어지지만 필드를 넓게 사용한다. 도루 능력이 있으며 주루 능력도 괜찮다. 어린 나이지만 충분히 빅리그의 부담을 이겨낼 수 있는 선수로 보이지만 팀 내 최고 유망주 프랜시스코 린도어가 기다리고 있어 팀 내 미래는 아직 불투명하다.

- 송재우의 평가

6주에서 8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얀 곰스의 공백이 상당히 아쉽다. 20개 이상의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의 부상은 어느 팀에게나 어려움을 준다. 그의 공백은 역시 부상으로 빠져있는 스위셔가 돌아와 메워줘야 한다. 클리블랜드와 장기 계약 후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고 있어 이제 절실히 그의 파워가 필요하다. 허리 통증에서 돌아온 브랜틀리도 지난해만큼은 아니더라도 작년 성적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해야 중심 타선이 힘을 받는다. 파워가 좋은 산타나와 모스가 있지만 정확도면에서 두선수 모두 아쉬움이 크다. 본의 스피드 부활도 꼭 필요하다. 물론 지난해 등장한 라미레즈가 이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초반에 예기치 않았던 부상과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열을 정비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타선이다. 지난해 슬럼프였던 킵니스와 머피등의 부활은 필수 조건이다. 초반 슬럼프에서 벗어나면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힘은 있다.

⑤벤치

브렛 헤이스, 제리 샌즈, 마이크 아빌레스, 라이언 레이번

- 송재우의 평가

내외야 가리지 않고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는 아빌레스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은 샌즈가 언제까지 그 페이스를 이어갈지는 미지수이다. 경험이 많은 레이번 역시 주전으로 도약을 노릴 수도 있다. 백업 포수 헤이스의 역할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일단 스위셔가 돌아와야 전체적인 벤치도 두터움이 살아날 전망이다. 플래툰 시스템 활용을 즐기는 프랭코나 감독 스타일 상 벤치가 두텁지 못한 것은 당장의 문제가 될 수 있다.

⑥ 올 시즌 주목할 신인 선수

프랜시스코 린도어, 타일러 나이킨, 제임스 램지, 헤수스 아기아, 코디 앤더슨, 지오바니 어셸라, 카를로스 몬클리프

- 송재우의 평가

팀내 최고 유망주 린도어의 콜업 시기가 관심사이다. 당장은 급하지 않다. 라미레즈가 당장 유격수 자리를 효율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공수를 갖춘 대형 유격수로 관심을 끈느 선수이다. 투수쪽에서 당장의 큰 유망주는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앤더슨 정도가 상황에 따라 로테이션에 투입될 수 있지만 아직 다듬을 부분이 꽤 보인다. 외야수쪽이 풍부하다. 나이킨은 좋은 어깨와 스피드가 좋고 파워는 뛰어나지 않지만 라인 드라이브 스윙이 돋보인다. 램지는 스피드와 수비가 강점이며 몬클리프느느 파워가 괜찮다. 파워면에서는 1루수 아기아가 가장 돋보이지만 당장은 1루수 자리가 붐빈다. 어셸라는 수비가 좋은 3루수이다. 하지만 아직 방망이를 더 발전 시켜야 한다. 전반적으로 임팩트를 줄 선수는 역시 린도어이다.

⑦ 시즌 평가

전반적으로 선수층이 두텁고 경험도 풍부하다. 그리고 마운드도 파워 투수가 풍부하다. 또한 경험이 풍부한 감독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또 다른 강점이다. 하지만 초반 부상이 상처를 주고 있다. 이 팀의 약점은 수비이다.

지난해에 거의 모든 수비 분야에서 리그 최하위권이었고 이 부분은 올시즌도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미네소타를 제외하고 지구 내 타 팀들은 만만치 않은 전력의 소유자들이다. 한마디로 쉽지 않은 경쟁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일단 초반 슬럼프와 부상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상당히 중요해졌다. 이 고비를 잘 넘어가면 충분히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릴 수 있는 구성이다. 이 고비에서 프랭코나 감독의 묘수가 과연 힘을 발할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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