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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우-대니얼김 더블플레이153B] 파죽지세 강정호, 더할 나위 없지만 아쉬운 점?

조회수 2015. 7. 27. 11: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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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플레이153A(대기록 후 반등 추신수)편에 이어 계속...

◇ 송재우> 최근 조디 머서 선수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최소 6주짜리 부상입니다. 이렇다보니 강정호 선수가 연속 출장을 하면서 연속 안타, 멀티 히트 등 기가 막힌 기록을 뽑아 줬거든요. 계속 이런 페이스로 갈 수 있을까요?

◆ 대니얼김>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만약 피츠버그에 강정호가 없었다면.... 곤란한 상황이 오지 않았을까... 일단 아쉬운 점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피츠버그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피츠버그 입장에서는 시즌 중단 안하고 끝까지 가는게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했을 겁니다. 휴식기를 갖고 돌아와서 원정 밀워키었죠. 거기 가서 좋지 않았습니다. 피츠버그가 스윕패를 당했고, 전반기 마지막 좋았던 흐름을 이어오지 못했고 부상자까지 생겼습니다. 다행히 강정호 선수는 계속 잘하고 있습니다. 또 단장이 아라미스 라미레즈를 영입하고 공격적으로 안정화를 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강정호 선수에게 장타력이라는 숙제가 있습니다.

◇ 송재우> 그렇죠. 2루타 같은 중거리포는 꾸준히 잘 나오지만... 욕심일 수는 있어도 홈런포가 기대치보다 적게 나옵니다. 중계를 하다보면 현지에서 강정호 선수에 대한 만족도가 어마어마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홈런포가 그쪽의 기대치... 예상보다는 좀 적게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 대니얼김> KBO리그에서는 홈런을 마흔개 이상 치던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는 5개 밖에 못치고 있습니다. 약간 아쉽고 물론 지금 국내나 외국이나 강정호 선수 잘하고 있다고 박수를 치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사실 그건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 지금 3할 타율을 치고 있는 것도 아니고 홈런이 두 자리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현재 잘하고는 있지만 과연 이게 만족할 상황인가는 한번 냉정하게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송재우>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말이 지금 강정호 선수에게 너무 맞는 말입니다. 그 쪽에서는 강정호 선수 수비? 못할거야! 방망이? KBO리그의 성적 믿을 수 있을까? 하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쪽에서 헌팅턴 단장이라던가 허들 감독이 강조했던 것은 파워가 장난아니다, 분명 MLB 레벨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반대입니다. 의외로 수비 좋고, 방망이 정확도도 좋은데 홈런이 아쉬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강정호 선수가 좀 큰 것도 쳐야겠는데 라고 생각하다가 페이스를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도 있어서 욕심은 내지 않았으면 합니다.

◆ 대니얼김> 제가 찾아봤는데 일본 프로야구 출신 중에 유격수로 전향했다가 실패한 카즈오 마츠이 선수라고 있습니다. 마츠이 선수는 첫 해 전반기에 홈런을 7개를 쳤습니다. 타율도 강정호보다 살짝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보는 시점에 따라 다르다는게 가츠오는 당시 기대치가 높았기에 실패했다고 했고, 강정호 선수는 기대치가 낮았고 의문점이 많았기 때문에 현재 아주 잘하고 있다고 박수를 받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송재우> 그런 기대치에서 출발해서 본인이 부담도 적었던 것 같습니다. 중계를 할 때도 놀란게 요즘 유격수로 많이 출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해설자가 3루수로서의 수비는 송구도 좋은데 유격수로서 수비는 우리가 과소평가한 게 아닌가 하는 말을 했습니다. 장타력에 대한 기대도 낮았다면 미들인필더 선수로 봤을 땐 나쁘지 않은 수치였습니다. 그래서 이대로 가면서 장타력을 높인다면 플러스 요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대니얼김> 물론 잘하고 있습니다. 제가 한국 선수라 욕심을 내는 것도 같아요. 전반기에 가졌던 강정호 선수에 대한 의문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고, 후반기에 마지막으로 남은 것이 장타력! 피츠버그 감독이 '장타력, 장타력' 언급했던 것이 현실로 나타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 송재우> 이번 시즌 들어가면서 강정호 선수의 홈런 두 자릿수를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과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출정 경기 수... 이게 아무래도 제한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그런 의미에서 저는 홈런을 8개, 9개 정도로 얘기 했었습니다.

◆ 대니얼김> 저는 사실 강정호의 홈런을 25개까지 예상했었는데... 빨리 더 쳐줘야 해요! 저 큰일납니다.

◇ 송재우> 어쨌든 꾸준하게 출장을 하기 때문에 홈런을 더 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있고, 또 이런 선수들은 몰아칠 수 있는 능력이 있잖아요. 이제 자연스럽게 장타력도 따라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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