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쌀람!풋볼] 신진호, 카타르 컵대회 우승 안다 外

2014. 3. 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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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다음> 독점 컨텐츠

[포포투 플러스] 중동 리그는 정보 입수가 쉽지 않다. 하지만 국가대표 곽태휘와 남태희를 비롯해 신진호, 고슬기, 이정수 등 많은 한국인 선수들이 진출해 있어 뉴스 갈증이 더 커진다.

< 포포투 > 는 < 미디어 다음 > 독자를 위해 중동 리그 소식을 격주간으로 전해드리고 있다. 카타르 QNB컵에서 신진호가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AFC챔피언스리그(ACL) 서아시아 4개 조에서도 한국인 선수들의 공헌이 이어졌다. ACL 서아시아 조별리그 3차전과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UAE 축구계 근황을 정리한다.

(* 다음 TV팟에서 '야!쌀람!풋볼'을 검색하시면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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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C챔피언스리그 서아시아(A~D조) 3차전 브리핑

A조: 알자지라(UAE/7pt/신형민), 알샤밥(사우디/6pt), 알라이얀(카타르/3pt/조용형), 에스테그랄(이란/1pt)

신형민의 알자지라가 3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조 1위를 지켰습니다.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이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3차전에서 알자지라는 에스테그랄과 2-2로 비겨 승점 1점을 획득했습니다. 라리가 헤타페 출신의 알델라지즈 바라다(모로코)가 2골로 활약했고, 신형민은 수비수로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이란 강호 에스테그랄은 조 최하위로 떨어지는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조용형의 알라이얀은 사우디 알샤밥 원정에서 4-3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난타전이었습니다. 전반 3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한 알라이얀은 2-1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4분 뒤 다시 실점하며 2-2 동점이 되었지만 전반 종료 전 칼루 우체가 다시 골을 성공시켜 3-2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아쉽게도 후반 들어 두 골을 연달아 허용하며 결국 4-3으로 패했습니다. 조용형은 칼루 우체의 득점을 도와 올 시즌 ACL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B조: 알제이쉬(카타르/5pt/고슬기), 풀라드(이란/5pt), 분요드코르(우즈벡/2pt), 알파테흐(사우디/2pt)

고슬기의 알제이쉬는 사우디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겨 승점 1점을 획득했습니다. 고슬기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승점 동률이었던 이란의 풀라드도 원정에서 분요드코르와 1-1로 비겨 알제이쉬와 함께 나란히 승점 5점이 되었습니다.

C조: 알아인(UAE/6pt), 레퀴야(카타르/4pt/남태희), 트락토르사지(이란/4pt), 알이티하드(사우디/3pt)

카타르 리그 선두 질주 중인 레퀴야가 3차전(홈)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이티하드를 2-0으로 제압하고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레퀴야의 에이스 남태희는 1-0으로 앞선 후반 34분 승리를 굳히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습니다. 레퀴야는 이란의 트락토르사지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로 올라섰습니다. 조 1위는 UAE의 알아인이 지키고 있습니다.

D조: 알사드(카타르/5pt/이정수), 알아흘리(UAE/5pt), 세파한(이란/3pt), 알힐랄(사우디/2pt/곽태휘)

이정수의 알사드가 홈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과 2-2로 비겼습니다. 후반 초반 역전을 허용했지만 벨하지가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려 승점 1점을 얻었습니다. 이정수는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UAE의 알아흘리는 이란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알사드와 승점을 나란히 했습니다. 골득실에서 앞선 알사드가 조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국왕컵 16강

알힐랄은 곽태휘가 부상으로 계속 결장하고 있는 가운데 원정 경기에서 3부 소속 알즐페를 3-1로 꺾고 가볍게 8강에 진출했습니다. 32강에서 1부 알쇼알라를 꺾었던 알즐페의 돌풍은 16강에서 멈췄습니다. 알아흘리는 홈에서 알오루바를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석현준은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투입되지 않았습니다. 알샤밥은 리그에 이어 국왕컵 16강에서도 알나스르를 연파(2-1)했습니다.

내년 ACL 출전권 확보를 위해 국왕컵 우승이 절실한 알이티하드는 알나흐다에 연장 혈투 끝에 5-3으로 승리해 8강에 턱걸이했습니다. 4월 12, 13일 양일간 치러질 8강 대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우디 국왕컵 8강전 대진: 알라이드vs알이티하드, 알타이(2부)vs알아흘리, 알힐랄vs알샤밥, 알파이살리vs알이티파크

# UAE: UAE리그컵 준결승

리그컵 준결승 2경기에서 신형민(알자지라)과 김정우(알샤르자)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알자지라는 알다프라와의 준결승전에서 10분이나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습니다. 연장전 없이 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두 골을 막아낸 알리 카시프(GK)의 선방에 힘입어 승리했습니다. 신형민은 네 번째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습니다.

김정우의 알샤르자는 B조 2위팀 알아흘리의 거센 공격을 잘 막아내며 승부차기가 유력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후반 종료 직전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1-0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알자지라와 알아흘리가 맞붙는 결승전은 4월 19일 열릴 예정입니다.

# 카타르: 스타즈리그 22라운드, QNB컵 결승전

22라운드에서 알사일리야와 맞붙은 알제이쉬(고슬기)는 부진 끝에 1-1로 비겨 리그 연승 행진이 6경기만에 멈췄습니다. 고슬기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바람에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잘나가는 레퀴야는 원정에서 알아흘리를 3-1(3월 9일)로 제압하고 우승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복귀한 남태희는 스위스전의 평가전을 위해 국대 소집 후 복귀한 남태희는 리그 첫 결장을 했습니다. 2위 알제이쉬와 7점 차이가 나고 있어 2년만의 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신진호와 조용형이 맞붙었던 경기에선 알라이얀이 카타르SC를 3-0으로 꺾었습니다. 알라이얀의 조용형은 팀의 무실점 방어를 이끌었습니다. 최근 3연승으로 승점을 번 알라이얀은 강등권과의 차이를 조금씩 벌려가는 중입니다.

이정수가 풀타임을 소화한 알사드는 알힐랄과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기고 말았습니다.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알사드(38점)는 알제이쉬(40점)에 2점 뒤져 리그 3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하성민과 조성환이 풀타임 출전한 리그 최하위팀 무아이다르는 알쿠라이티아트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결승 실점을 허용하며 3-2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16일 열린 QNB컵 결승전에서는 카타르SC가 알사드를 짜릿한 3-2 역전승으로 물리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카타르SC의 신진호는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후 전반 20분과 21분 연거푸 실점을 허용해 역전 당했습니다. 하지만 카타르SC는 아드리아노가 전반 34분과 후반 14분 릴레이 골을 뽑아내 3-2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신진호는 올 시즌 QNB컵에서만 2골 2도움을 기록해 우승의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글=이중한(중동 축구 칼럼니스트), 이미지=FAphotos 월드 No.1 풋볼 매거진...포포투 한국판(www.fourfourtwo.co.kr)☆☆포포투 한국판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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