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 징계에..LG, 12명 엔트리도 못 채워

곽현 2015. 9. 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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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LG가 연이은 선수들의 이탈로 12명 엔트리도 채우지 못 하는 신세가 됐다.

LG는 지난 13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포워드 이지운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 1쿼터 1분을 남기고 3점슛을 쏘고 내려오던 도중 상대 발을 밟고 왼쪽 발목이 꺾였다.

발목 내측과 외측 인대가 모두 손상된 이지운은 치료만 2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을 만들기까지 그 이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이지운의 부상으로 현재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가 11명밖에 되지 않는다.

LG의 총 인원은 국내선수 14명, 외국선수 2명 등 총 16명이다. 이중 내년 1월 상무 전역 예정인 박래훈을 제외하고, 김종규는 국가대표팀 차출로 빠졌고, 유병훈은 불법스포츠도박에 연루돼 출전보류 징계를 받은 상태다. 정창영이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상황에 이지운까지 빠져 총 5명이 제외되고 말았다.

KBL은 규정에 12명의 선수를 경기 엔트리에 등록시키도록 돼 있다. LG는 현재 엔트리도 채울 수 없는 상황이다.

김진 감독은 "지운이가 다치면서 12명이 안 된다. 선수가 없어서 어떻게 시즌을 치를지 막막하다. KBL에 엔트리에 11명만 올려도 되냐고 물었더니, 그건 안 된다고 하더라. 다친 선수를 벤치에 앉힐 수도 없고…"라며 답답함을 전했다.

각 구단들은 개막과 맞물려 국가대표 선수들이 빠지고, 불법스포츠도박 사건이 터지면서 경기를 운영하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다.

더군다나 LG는 D리그도 운영하지 않고 있어 다른 팀에 비해 인원이 적다. 대학팀들처럼 김종규라도 대표팀에서 빼와야 하는 것일까?

개막 2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두며 선전한 LG는 향후 일정을 치르는 것이 녹록치 않아 보인다.

#사진 - 신승규 기자

2015-09-16 곽현( 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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