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여자배구- 한국, 이란 누르고 준결승 진출

2015. 5. 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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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이란을 누르고 2015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중국 텐진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이란을 세트 스코어 3-1(25-17 22-25 25-17 25-14)로 제압했다.

2세트 초반 김연경에게 휴식을 주다 22-25로 패한 한국은 3세트부터 김연경을 중심으로 전열을 재정비하고 이란을 압도했다.

김연경이 양팀 합해 최다인 21점을 올렸고 김희진과 이재영이 각각 15점, 11점을 보탰다.

한국은 성인 여자대표팀 이란과 맞대결에서 5전 전승을 거뒀다. 앞선 4경기에서는 모두 3-0으로 완승했다.

종교적인 이유로 히잡을 쓰고, 긴 바지를 입은 채 코트에 선 이란은 한국와 5번째 대결에서 처음으로 한 세트를 빼앗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27일 열리는 준결승전 상대는 대만이다.

한국은 23일 열린 8강 라운드에서 대만을 3-0으로 눌렀다.

하지만 이정철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을 풀지 말아야 한다"며 "대만전도 흔들림 없이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팀 분위기를 다잡았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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