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보다 나은 둘' 르브론-어빙, 반격의 첫 승

스포츠팀 2015. 5. 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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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대현 기자] 사랑이 떠난 빈자리에 아파하는 건 1차전으로 충분했다. '남겨진 두 사람'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이 54득점을 합작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로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시카고 불스와 2차전에서 106-91, 완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반격의 첫 승을 신고하면서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다.

경기 초반 '형님' 르브론이 선공에 나섰다. 1쿼터에만 14득점 3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1차전 6실책'의 멍에를 지우려는 듯 코트 구석구석 종횡무진하며 공격에 관여했다. 2쿼터에는 '아우' 어빙이 7득점을 몰아치며 선두에 섰다. 1차전에서 케빈 러브의 부상 공백을 절감한 둘은 한 뼘 더 뻗는 수비와 한 발 더 움직이는 공격으로 초반부터 치고나갔다.

특히 이날 클리블랜드는 수비에서 빛났다. 티모페이 모즈고프가 강력한 대인방어로 파우 가솔을 전반에만 5점으로 묶었다. 어빙-이안 셤퍼트-제임스 존스로 이어지는 1선 가드진은 특유의 패턴 디펜스로 데릭 로즈를 2쿼터까지 7점으로 묶었다. 주포가 막힌 시카고는 경기 내내 답답한 공격 흐름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 지미 버틀러가 분전했으나 그 역시 필드골 성공률이 30%대에 머물렀고 3점슛도 7개 시도해 2개만 적중시키는 등 만족스럽지 않았다.

4쿼터 7분 7초 어빙의 자유투 성공으로 스코어보드에 94-74가 찍힌 순간 가비지타임이 시작됐다. 커크 하인릭과 페로 미로틱에게 이따금씩 점수를 내줬지만 클리블랜드는 여유 있는 경기운용으로 결국 106점을 채웠다. 15점차 대승. 1차전을 완벽하게 설욕한 클리블랜드는 하루 쉬고 9일 시카고로 자리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사진] 르브론 제임스(左) 카이리 어빙(右)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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