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가 덩크슛을?' 덩크 하는 11세 소녀 화제

윤초화 2015. 3. 1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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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윤초화 기자] 11세 소녀의 덩크슛 영상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사이트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최근 이스트 컬럼비아 유소년농구리그 경기 도중 11세 소녀가 인상적인 운동능력을 과시했다"며 "팀 동료들은 이 소녀에게 패스를 하고 그저 이 소녀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모든 마무리는 이 소녀가 했다"는 내용의 기사와 함께 어린 소녀가 덩크슛을 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11세 소녀의 이름은 애슐린 왓킨스다. 아직 중학교도 가지 않은 5학년 학생이다. 3년 전부터 이스트 컬럼비아 유소년 리그에 참가 중인 왓킨스는 이날 생애 첫 덩크슛을 성공했다고 한다. 180cm의 신장을 가진 소녀가 2m70cm가 넘는 림에 덩크슛을 성공하는 모습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대부분의 5학년 여학생들은 높이 점프를 하기도 힘들뿐만 아니라 레이업슛을 하는 것도 버거워한다. 그러나 왓킨스는 코트 위에서 덩크슛을 했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 했다.

왓킨스의 영상은 블리처리포트만 아니라 미국스포츠전문매체인 ESPN의 스포츠센터에서도 방영됐다. 순식간에 미국 전역의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왓킨스는 미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굉장히 흥분됐다"며 "몇 번 시도를 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시도했을 때 덩크슛을 성공했고 모두가 놀라워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미국여자농구 사상 처음 덩크슛을 성공한 선수는 조지안 웰스(204cm)다. 1984년 웨스트버지니아대학 시절 덩크슛을 성공한 웰스가 최초의 여성 덩커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최초의 덩크슛은 리사 레슬리(196cm)가 기록했다. 이후에 캔디스 파커(LA, 193cm), 브리트니 그라이너(피닉스, 203cm) 등이 WNBA에서 덩크슛을 선보였다. 그리고 왓킨스는 미국여자농구 사상 최연소 덩커가 된 것이다.

사실 성인무대에서 사용하는 림보다 왓킨스가 덩크슛을 성공한 림의 높이는 낮다. 왓킨스의 코치인 대니 넬슨은 "지난해부터 왓킨스의 재능을 알고 있었고, 그녀는 앞으로 성장수록 강해지고 노련해질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정규 림에도 덩크슛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제자를 격려했다. 블리처리포트 역시 "비록 이번 덩크슛이 9피트의 림에서 성공된 것이지만 그것은 전혀 상관없다"며 "5학년 여학생들 대부분이 이렇게 덩크슛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왓킨스의 덩크슛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다.

왓킨스의 신장은 앞으로도 더 자랄 것이다. 왓킨스의 부친인 반시토 왓킨스의 신장도 195cm를 넘고 그녀의 사촌 언니는 무려 207cm의 큰 키를 자랑하며 마이애미대에서 농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미국여자농구에 또 한 명의 유망주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유튜브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hnRANMeMSog

사진 =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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