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패' 김호철의 독설, "준PO에 가기 싫은 모양이다"

입력 2015. 3. 2. 21:55 수정 2015. 3. 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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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균재 기자] "(준플레이오프에) 가기 싫은 모양이다."

현대캐피탈은 2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시즌 마지막 경기서 2세트를 먼저 따내고 3세트를 내리 내주며 세트스코어 2-3(25-23, 25-23, 25-27, 21-25, 13-15)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를 따낸 한국전력은 승점 61을 기록하며 3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플레이오프 진출도 사실상 확정했다. 4위 대한항공(승점 49)과 격차를 12점으로 벌렸다. 반면 현대캐피탈(승점 48)은 봄배구 탈락이 확정됐다. 남자부 준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3위팀과 4위팀 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에만 실시한다.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은 모두 정규리그 3경기씩을 남겨두었다. 한국전력이 승점 1을 획득할 경우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V리그 원년이었던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준플레이오프에) 가기 싫은 모양이다. 왠지 올해는 마가 끼었는지 마지막에 가서 결정을 지어야 할 때 못 짓고 몇 경기를 내줬다. 선수들이 열심히 했지만 심리적으로 불안한 것 같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올 시즌 가장 아쉬운 점으로 "한국전력과 트레이드 파동 때문에 (팀 사기가) 확 꺾였다. 그게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dolyng@osen.co.kr

<사진> 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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