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골밑 지배' LG 6연승..삼성 최하위 확정

곽현 기자 2015. 3. 2. 20: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곽현 기자] 골밑을 씹어 먹듯(?) 활약한 크리스 메시를 앞세워 LG가 6연승을 달렸다. 반면 삼성은 이번 시즌 최하위가 확정됐다.

창원 LG는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90-81로승리했다.

막강한 전력을 과시한 LG는 3쿼터 20여점차로 앞서가며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LG는 크리스 메시가 34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34점은 메시의 KBL 최다 득점 기록이다. 메시의 활약 속에 국내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메시가 맹활약을 펼친 덕에 에이스 데이본 제퍼슨은 이날 경기를 출전하지 않았다.

오리온스와의 4위 다툼이 남아 있는 LG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 LG는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렸다.

반면 삼성은 4연패를 당하며 11승 42패를 기록, 이번 시즌 최하위가 확정됐다. 여러모로 씁쓸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는 삼성이다.

초반 양상은 팽팽했다. 삼성은 이동준, 김준일 등 국내 빅맨들이 분전하며 LG와 대등하게 맞섰다. 분위기가 갈린 것은 2쿼터 중반이었다. 양 팀의 외국선수 싸움에서 흐름이 갈렸다.

LG는 크리스 메시가 강력한 힘을 이용해 골밑에서 착실하게 득점을 성공시킨 반면, 삼성은 찰스 가르시아가 3점슛을 번번이 실패한데 이어 테크니컬파울을 받으며 분위기를 흐렸다. LG는 메시, 김종규, 김영환의 득점이 차례대로 성공하며 전반에 50점을 성공시켰다.

LG의 기세는 거침없었다. 3쿼터 여전한 메시의 골밑공략과 빠른 역습으로 20여점차로 앞서갔다. 이변은 없었다. LG는 4쿼터에도 리드를 이어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김준일이 김종규 위로 덩크슛을 꽂는 등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진 - 윤민호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3-02 곽현 기자( rocker@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