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클리블랜드 러브, 친정 미네소타 상대로 더블더블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케빈 러브가 옛 소속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로 한 첫 원정 경기에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10연승을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미네소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106-90으로 이겼다.
지난해 8월 미네소타는 팀의 간판선수인 러브를 클리블랜드로 보내고 앤드루 위긴스, 앤서니 베넷 등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 유망주를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
러브는 2008년부터 6년간 미네소타에서만 뛰며 최근 5년 연속 시즌 평균 더블더블을 해낸 선수다.
역시 1995년부터 2007년까지 미네소타의 간판 노릇을 한 케빈 가넷에 이어 새로운 미네소타의 얼굴로 홈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그러나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획득을 1년 남기고 그는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미네소타에서 뛰면서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러브가 FA가 되면 정상을 노릴 만한 팀으로 이적할 것이 유력해 보이는 상황에서 미네소타는 그가 FA 자격을 얻기 전에 트레이드하는 것이 이득이었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로 옮긴 이후 처음 미네소타 원정에 나선 러브는 홈 팬들의 환영 대신 야유를 받았다.
경기 내내 그가 공을 잡으면 미네소타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하지만 미네소타 팬들은 아직 확실한 감정 정리가 되지 않은 듯도 했다.
1쿼터 중반 경기장 대형 화면에 러브의 미네소타 시절 영상과 함께 그의 미네소타 방문을 환영하는 문구가 표기되자 홈팬들은 대부분 자리에서 일어서서 러브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러브는 이날 14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러브를 주고 대신 받아온 위긴스 역시 33점을 넣으며 맞섰지만 경기의 승부를 가른 것은 역시 '킹' 르브론 제임스였다.
36점을 넣은 제임스는 이날 자신의 득점 가운데 16점을 4쿼터에 몰아쳐 4쿼터 중반까지 접전이던 경기를 순식간에 16점 차 일방적인 내용으로 만들었다.
최근 10연승을 달성한 클리블랜드는 29승20패를 기록, 동부콘퍼런스 5위를 유지했다.
8승39패가 된 미네소타는 NBA 30개 구단 통틀어 최저 승률에 머물렀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1-85로 물리치고 19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 1일 전적
새크라멘토 99-94 인디애나
댈러스 108-93 올랜도
토론토 120-116 워싱턴
애틀랜타 91-85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114-101 휴스턴
멤피스 85-74 오클라호마시티
클리블랜드 106-90 미네소타
밀워키 95-88 포틀랜드
샬럿 104-86 덴버
LA 클리퍼스 105-85 샌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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