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16점' 신정자 빠진 신한은행, 하나외환 제압

2015. 1. 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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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신정자가 뛰지 않은 경기서 웃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3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부천 하나외환에 63-59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17승7패로 2위를 지켰다. 하나외환은 6승19패로 여전히 5위.

신정자와 김채은이 합류한 신한은행. 그러나 경기 오더 포함 횟수가 이미 24경기(신한은행은 23경기)였기 때문에 이날 데뷔전을 치를 수 없었다. 대신 조은주와 허기쁨은 빠져나간 상황. 신정자와 김채은은 내달 1일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서 신한은행 데뷔전을 갖는다. 신한은행은 약간은 어수선한 상황서 1승을 챙겼다.

스타트는 두 팀 모두 좋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무릎에 염증이 생긴 최윤아가 결장하면서 김규희가 메인 포인트가드로 나섰다. 1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5점을 넣었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선수들과 조화되는 부분이 2% 부족했다. 하나외환도 경기가 썩 잘 풀리지 않았다. 다만 엘리사 토마스의 맹폭으로 추격한 흐름.

신한은행이 2쿼터에 힘을 냈다. 윤미지, 곽주영 등이 하은주와 착실하게 하이-로 게임을 했다. 하은주는 2쿼터에만 8점을 올렸다. 카리마 크리스마스는 내, 외곽에서 돌파구를 열었다. 또 크지 않은 키에도 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결국 승부는 뒤집혔다. 하나외환은 오디세이 심스의 3점슛 2개로 추격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3쿼터 역시 신한은행 흐름. 하은주가 골밑을 장악했다. 곽주영과 크리스마스가 외곽포를 꽂아 달아났다. 2쿼터 중반 교체 투입된 윤미지가 오히려 좋은 경기운영을 선보였다. 반면 하나외환은 토마스에게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루트가 이어졌다. 신한은행의 15점 내외 리드.

하나외환은 3쿼터 막판 풀코트 프레스로 승부수를 걸었다. 가드진이 약화된 신한은행의 약점을 건드린 전략. 그러나 신한은행은 활발한 패스 플레이가 돋보였다. 하은주와 크리스마스에게 신속하게 볼이 전달됐다.

4쿼터 초반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3점슛 이후 득점이 주춤했다. 하나외환의 수비가 성공한 것. 하나외환은 토마스와 이유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의 구력 부족으로 턴오버가 이어졌다. 경기 막판 김정은, 백지은이 3점포를 작렬했으나 시간이 약간 부족했다. 신한은행은 경기 막판 부진한 공격력 속에서도 적절히 시간을 소진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크리스마스가 16점, 하은주가 11점으로 맹활약했다.

[크리스마스. 사진 = WKBL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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