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14점' 전자랜드, KT 꺾고 3연패 탈출.. 단독 6위

입력 2015. 1. 29. 20:53 수정 2015. 2. 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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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인천 전자랜드는 2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김지완과 리카르도 포웰의 활약에 힘입어 67-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3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20승 21패를 기록, 공동 6위에서 단독 6위가 됐다. 반면 KT는 3연패에 빠지며 7위로 떨어졌다. 시즌 성적 19승 22패.

1쿼터에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시작부터 팽팽했다. 2-2에서 이재도가 3점슛을 날리자 전자랜드에서는 정영삼이 곧바로 3점슛으로 반격했다. 이후 KT가 근소하게 앞서가는 듯 했지만 정병국의 바스켓 카운트가 나오며 14-1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출발은 전자랜드가 좋았다. 전자랜드는 2쿼터 시작 직후 차바위의 좌중간 3점슛에 이어 김지완의 장거리 3점슛이 나오며 20-14로 앞섰다. KT는 김현민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했다.

전날 상무에서 전역한 김현민은 2쿼터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연속 풋백 득점에 이어 덩크슛까지 성공시키며 KT 분위기를 살렸다. 김현민은 2쿼터에 8점을 몰아 넣었다. 리바운드도 6개 곁들였다.

하지만 전반을 앞서며 끝낸 팀은 전자랜드였다. 전자랜드는 차바위, 테런스 레더가 착실히 득점을 추가했고 33-30으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역시 접전이 이어졌다. KT가 3쿼터 시작하자마자 조성민의 3점포로 균형을 이뤘다. 이후 전자랜드가 도망가면 KT가 쫓아갔다. KT는 35-39에서 윤여권의 우중간 3점과 이재도의 속공 득점으로 40-39, 역전을 이루기도 했다. 양 팀은 오픈 찬스에서 슛이 연이어 빗나가며 득점 추가 기회를 놓쳤다. 45-44, 전자랜드의 1점 리드.

4쿼터 종료 때까지 승부는 안개 속이었다. 전자랜드와 KT가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전자랜드는 이현호가 귀중한 중거리슛 두 방을 터뜨리며 두 번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전자랜드였다. 60-61로 뒤진 전자랜드는 정병국의 뱅크슛으로 1분 30초를 남기고 다시 앞섰다. 여기에 이현호가 찰스 로드의 공을 스틸에 성공하며 공격권을 가져왔다. 이어 포웰의 득점이 나오며 64-61로 달아났다. 이어진 조성민의 회심의 3점슛까지 빗나가며 전자랜드가 승기를 굳혔다.

김지완은 5반칙 퇴장을 당할 때까지 14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3쿼터까지 2점에 그친 포웰은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 넣으며 15점(10리바운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차바위도 11점 4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반면 KT는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고개를 떨구며 3연패에 빠졌다. 김현민은 복귀전에서 12점 9리바운드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지완. 사진=KBL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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