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돌입' V-리그, PS행 막차를 잡아라

2015. 1. 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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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인식 기자] 올스타전을 마친 각 팀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이제 남은 5라운드와 6라운드를 통해 '봄 배구'에 참여할 팀들을 가려내는 일만 남았다.

남자부의 경우 4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단 변수가 있다. 3위와 4위 팀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여야 양 팀의 단판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3~5위에 놓인 대한항공(승점 40점), 한국전력(승점 39점), 현대캐피탈(승점 35점)은 저마다 3위를 노리는 한편 4위가 될 경우 3위 팀과의 승점 간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선두 삼성화재(승점 56점), OK저축은행(승점 49점)의 플레이오프 직행은 이미 가시적인 가운데 3~5위 팀의 경쟁이 치열하다. 승점은 대한항공이 1점 앞서지만 승수는 한국전력이 1승 더 많다. 그만큼 경기 내용에서는 한국전력도 대한항공에 뒤질 것이 없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최근 합류한 김학민이 좀 더 팀에 적응한다면 국내 선수들의 체력 관리 효과를 얻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호재를 얻는다.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을 확실히 잡으면서 최소 4위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있다. 전반기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과의 4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경쟁 그룹 중 승점이 가장 처지는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과의 천적관계를 청산해야 하는 한편 대한항공과의 남은 맞대결 2경기도 모두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자칫하면 V-리그 출범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충격이 5라운드에 현실로 다가올 수도 있다.

변수는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어진 LIG손해보험, 최하위 우리카드다. 우리카드가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상대에 꼬박꼬박 승점 3점씩을 내준다면 변수는 줄어든다. 반대로 우리카드에 발목에 잡히는 팀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 LIG손해보험은 4라운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은 2승 4패였지만 삼성화재와도 대등한 승부를 펼치는 등 한 번도 0-3으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지 않았다. 3~5위 팀이 긴장을 놓을 수 없다.

3위까지만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여자부에서는 선두 싸움 못지않게 3위 경쟁이 주목을 받는다. 선두 한국도로공사가 승점 40점으로 가장 앞서 있고, 현대건설은 승점 37점, IBK기업은행이 승점 36점으로 뒤를 잇는다. 4위 흥국생명은 승점 29점으로 이보다 좀 더 처져있다. 5위 GS칼텍스(승점 22점)와 6위 KGC인삼공사(승점 16점)의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

가장 걱정이 큰 팀은 IBK기업은행이다. 주포 데스티니 후커가 발목 부상으로 빠져 있기 때문이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2월 2일 도로공사, 8일 흥국생명과 일전을 앞두고 있는데, 이 2경기에서 모두 패한다면 1위와의 격차는 벌어지고 4위의 추격은 더 매서워진다.

2월 8일까지 도로공사 3경기, 현대건설,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은 2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각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IBK기업은행은 1위가 될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흥국생명이 1점차로 턱밑까지 쫓아올 가능성도 있다. IBK기업은행은 데스티니가 정상 컨디션으로 코트에 복귀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카드와 달리 여자부 꼴찌인 KGC인삼공사는 선전하며 '고춧가루 부대'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새해 들어 치른 4경기에서 2승 2패로 승점 7점을 수확했다. 3경기 연속 5세트 승부를 하고 있는 GS칼텍스는 에커맨의 성장을 통해 갈 길이 바쁜 1~4위를 위협할 힘이 충분하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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