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17점' SK 7연승 질주, 삼성 9연패 수렁으로 몰아

2014. 11. 2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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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실내체육관, 허종호 기자] 서울 SK가 7연승을 달리면서 서울 삼성을 8연패의 수렁에 몰아 넣었다.

문경은 감독이 지휘하는 SK는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3라운드 삼성과 원정경기서 72-69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7연승을 달린 SK는 14승 4패를 기록하며 선두 울산 모비스를 1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9연패를 당한 삼성은 4승 14패로 최하위에 머물러야 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김민수였다. 김민수는 17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SK를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 9점을 폭발시킨 것은 SK에 큰 힘이 됐다.

1쿼터에 앞선 것은 SK였다. SK는 높이와 조직적인 플레이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SK는 코트니 심스가 10점 4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비록 3점슛 3개가 단 하나도 림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심스의 활약 덕분에 SK는 20점을 넣었다. 삼성은 SK와 골밑 싸움에서 밀렸지만, 이시준과 차재영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16-20까지 추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4점 차의 리드는 뒤집지 못할 이유가 없었다. 삼성은 1쿼터와 다르게 골밑 싸움에서의 강세를 보이며 SK를 압박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됐다. SK는 삼성에 따라잡혔지만,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것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SK는 삼성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대응한 끝에 35-34로 2쿼터를 마쳤다.

접전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삼성과 SK는 저조한 슛 성공률 속에서 서로 도망가지 못했다. 삼성은 SK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했음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SK는 삼성보다 슛 기회가 적었지만,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에서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 48-47로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삼성은 4쿼터 들어 높은 집중력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리오 라이온스와 이정석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 차를 벌린 삼성은 이시준과 이정석이 2점슛까지 연속으로 성공시켜 57-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순식간에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SK는 경기를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투지를 불태우며 이전과 다른 경기력으로 맹추격을 했다. SK는 김민수의 3점포로 추격을 시작한 SK는 애런 헤인즈의 연속 득점과 박상오, 김민수의 골밑슛으로 61-59로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SK는 어렵게 잡은 리드를 다시 내주지 않았다. 김민수는 정확도 높은 자유투로 귀중한 점수를 추가했고, 헤인즈도 자유투로 승기 굳히기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경기 종료 59.2초를 남기고 차재영이 3점슛을 성공시켜 64-67로 추격했지만, 역전은 만들어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야 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잠실실내체육관=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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