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 27점' KT, KCC 7연패 수렁으로 몰아

2014. 11. 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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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부산 KT가 전주 KCC를 7연패의 수렁으로 몰아 넣었다.

전창진 감독이 지휘하는 KT는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2라운드 KCC와 홈경기서 79-66으로 승리를 거뒀다. 7승 11패를 기록한 KT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7연패를 당한 KCC는 5승 13패로 9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이재도였다. 이재도는 27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T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찰스 로드가 19점 12리바운드, 송영진이 12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경기의 승부는 1쿼터에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T는 1쿼터에만 28점을 넣으며 KCC의 기선을 제압했다. 로드가 10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운데 송영진과 전태풍도 각각 7점, 5점씩을 넣으며 거센 공격을 퍼부었다. KCC는 타일러 윌커슨이 분투했지만 14점을 넣는데 그치며 KT를 추격하지 못했다.

KCC는 2쿼터에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KCC는 김태홍이 8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김태술과 윌커슨이 지원 사격을 했지만, KT와 점수 차는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KT는 이재도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9점을 몰아 넣은 덕분에 KCC의 추격을 뿌리치고 47-33으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KCC의 추격을 견뎌낸 KT는 3쿼터 들어 다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2쿼터에 활약한 이재도가 상대의 파울을 유도하면서 4개의 자유투를 넣었다. 또한 다른 선수들도 고른 활약을 선보이며 17점을 넣었다. 이와 달리 KCC는 2% 부족한 공격으로 13점에 그쳤다.

하지만 KCC는 무기력하게 당하지 않았다. 18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4쿼터 들어 순식간에 좁히기 시작했다. KCC는 김태술의 지휘 아래 디숀 심스가 골밑에서 활약했고, 김효범과 정민수가 3점슛을 터트리며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11점까지 추격을 했다.

분위기가 KCC쪽으로 넘어가자 KT는 작전 타임으로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음을 다스린 KT는 수비에서 안정을 되찾으며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KT는 이재도의 골밑 돌파와 자유투로 점수를 획득하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KT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30-37로 밀리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KCC로서는 부상으로 결장한 하승진의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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