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인삼공사 잠재워..649일만의 4연승

안양/최창환 기자 2014. 11. 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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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동부가 오세근이 돌아온 KGC인삼공사를 잠재웠다.

원주 동부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65-56으로 역전승했다.

2013년 1월 22일 이후 649일만의 4연승을 질주한 동부는 서울 SK를 밀어내고 단독 3위로 도약했다. 단숨에 공동 7위까지 도약이 가능했던 KGC인삼공사는 시즌 첫 연승에 실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데이비드 사이먼(22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올 시즌 개인 두 번째 더블 더블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허웅(16득점 6리바운드 2스틸)은 뒤를 받쳤다.

전반은 KGC인삼공사의 신들린 3점슛이 인상적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장민국이 3개의 3점슛을 모두 넣는 등 박찬희, 강병현 등이 9개의 3점슛을 합작했다. 2점슛 성공률(4/19)이 21%에 그쳤음에도 전반을 37-34로 마친 원동력이다.

동부는 사이먼을 앞세운 공격이 효과적이었다. 허웅, 김주성이 2대2 공격으로 사이먼을 살려줬고, 활용도 잘했다. 다만 3점슛이 5개 중 1개만 림을 갈랐고, 외곽수비를 보다 터프하게 펼칠 필요가 있었다.

동부가 본격적으로 위용을 뽐낸 건 3쿼터였다. 사이먼과 윤호영이 골밑을 촘촘히 수비하며 전열을 정비했고, 김주성은 몸을 날리며 속공을 성공시키며 동부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동부는 전반에 호조를 보인 KGC인삼공사의 3점슛까지 원천봉쇄, 주도권을 빼앗으며 3쿼터를 마쳤다.

5점 앞선 채 맞이한 4쿼터도 동부가 주도했다. 김주성이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고, 허웅은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한때 9점차까지 달아났던 동부는 경기종료 2분여전 맹추격에 나선 KGC인삼공사에 5점차까지 쫓기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윤호영의 골밑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고,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분 좋게 연승을 이어간 동부는 오는 3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26일만의 5연승과 1라운드 패배(54-66) 설욕을 노린다. KGC인삼공사는 2라운드 초반 일정이 험난하다. 11월 첫째 주에 울산 모비스(11/5), SK(11/7), 창원 LG(11/9) 등 지난 시즌 정규리그 1~3위를 모두 상대한다.

# 사진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11-01 안양/최창환 기자( doublec@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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