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2명의 1순위를 완전히 지워버린 복귀전

2014. 10. 3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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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최고 1순위임을 증명했다. 2명의 1순위가 막아 보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세근은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 경기에 출장했다. 그는 올해 4월 입대했지만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조기 전역해 곧바로 팀에 합류했다.

KGC는 오세근이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68-59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한 인삼공사는 2승6패로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오세근의 합류로 인해 KGC가 가장 달라진 것은 리바운드다. 올 시즌 골밑에서 제대로 경기를 펼치지 못했던 KGC는 이날 31-30으로 빅맨들이 가득한 오리온스에 근소하게 앞섰다. 골밑이 안정적으로 변하면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생겼다. 그 결과 수비까지 살아나면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던 오리온스를 잡아냈다.

특히 오세근과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던 장재석(2점, 5리바운드)과 이승현(3점, 1리바운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경기장에서 완전히 지워졌다. 게다가 이승현은 2쿼터에 파울 4개를 기록해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그 결과 오리온스는 8연승을 거두며 생겼던 장점들을 발휘할 수 없었다.

또 외국인 선수 트로이 길렌워터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3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특히 가장 중요했던 4쿼터에 4점에 그치면서 위력이 반감됐다.

오세근의 합류로 KGC는 태풍의 눈으로 변하게 됐다. 이날 경기서 오세근은 공격시에는 장재석과 이승현을 번갈아 상대했다. 또 수비시에는 길렌워터까지 막아내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군 제대 후 합류한 지 얼마 안된 오세근을 위해 KGC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다. 이유는 분명했다.

2명의 1순위와 최고 외국인 선수를 막아낸 오세근과 KGC는 새롭게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10bird@osen.co.kr

<사진> 안양=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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