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주 위력' 여자대표팀, 2진에 평가전 승리

인천/곽현 기자 2014. 9. 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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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표팀 1, 2진팀끼리의 맞대결에서 하은주를 앞세운 1진이 65-52로 승리를 거뒀다.

1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여자대표팀 1진과 2진의 평가전이 열렸다. 올 해 여자농구는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일정이 겹쳐 아시안게임에 정예 1진을, 세계선수권에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2진 대표팀이 출전한다.

이번 평가전은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조직력을 점검하는 의의와 함께 1진 대표팀이 경기를 치르게 될 삼산체육관에서 코트 적응을 하는 기회도 갖게 됐다.

평가전에서는 역시 경험에서 앞선 1진이 승리를 거뒀다. 1진 대표팀은 전반까지 2진의 패기에 고전하며 32-32로 동점이 되는 등 앞서가지 못 했다. 그러던 1진 대표팀은 3쿼터 하은주의 활약을 앞세워 3쿼터를 21-2로 앞섰고, 4쿼터에도 주도권을 가져가며 승리를 결정지었다.1진은 김정은이 13점, 하은주가 11점, 김단비가 9점, 임영희가 7점을 기록했다. 2진은 홍아란이 13점, 이승아가 12점, 박지수, 김연주가 6점을 기록했다.

1진 대표팀은 스타팅멤버로 박혜진, 김단비, 변연하, 양지희, 신정자가 출전했다. 2진은 이승아, 홍아란, 김연주, 김수연, 박지수로 맞섰다.

초반 2진의 패기 넘치는 경기력이 눈에 띄었다. 이승아는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로 코트를 휘저었고, 김연주, 이승아의 3점슛으로 2진이 먼저 앞서나갔다.

박지수는 양지희를 상대로 득점을 해내는 등 선배들을 상대로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수가 버티는 2진의 골밑은 분명 높이가 있었다. 반면 1진은 2진 선수들의 패기 넘치는 모습에 적잖게 당황한 듯 했다. 스피드에서 2진을 따라가지 못 했고, 실책도 자주 나왔다.

2쿼터 1진은 김정은이 활발한 득점포를 가동했고, 김단비의 3점슛, 신정자의 득점으로 공격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2진은 홍아란의 외곽포로 맞섰다. 양 팀은 전반을 32-32로 팽팽히 맞섰다.

경기력이 기운 것은 3쿼터였다. 1진은 전반 기용하지 않았던 하은주와 이미선을 기용하며 흐름에 변화를 줬다.

하은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하은주의 가벼운 몸 상태가 눈에 띄었다. 하은주는 골밑에서 몸싸움을 통해 공간을 만들어냈고, 투입된 공을 차근차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2진은 하은주의 존재에 부담을 느꼈고, 공수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1진은 하은주의 활약을 앞세워 3쿼터 21점을 넣고, 단 2점을 내줬다.

2진은 갑작스런 위기 상황에서 경기를 풀어줄 해결사가 없었다. 주도권을 가져간 1진은 4쿼터에서도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두 팀은 18일 화성체육관에서 한 차례 더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 - 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9-15 인천/곽현 기자( 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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