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모두가 베스트5" 남자농구 유재학 감독의 바람

2014. 7. 29. 16: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12명 모두가 자신이 베스트5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유재학호의 4쿼터 승부 전략이 또 한 차례 빛을 발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29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64-58로 승리했다.

"뉴질랜드에서 당한 것을 갚아주고 싶었다"는 슈터 조성민은 3점슛 4개를 포함, 팀내 가장 많은 16점을 기록했고 양동근과 오세근도 각각 11점씩을 보탰다.

이처럼 주축 선수들은 제 몫을 해냈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들도 있었다. 대표팀에 모여있는 12명은 각자의 소속팀의 간판 스타이자 내로라 하는 선수들이지만 모두가 경기 당일 100% 기량을 발휘할 수는 없다.

어떤 조합을 내세워도 평균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는 것, 선수들간 차이를 줄이는 것이 8월 말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농구 월드컵과 9월 인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유재학호의 지상 과제다.

유재학 감독은 "처음에 나간 베스트5(양동근, 김종규, 오세근, 조성민, 양희종)는 끊임없이 움직여 굉장히 좋은 공격을 했는데 5분이 지나 두 번째로 들어간 조가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 상대가 밀 때 계속 밀리고만 다녔다"며 아쉬워 했다.

유재학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차이가 빨리 줄어들어야 한다. 12명이 계속 돌아가면서 뛴다면 연전도 문제없다. 중요한 순간에 누가 나가도 역할을 소화해줘야 한다. 거기서 문제가 생기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가 나가도 자신이 베스트5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대만과 할 때는 박찬희가 가장 잘했는데 언제든지 잘할 능력이 있는 선수니까 심리적으로 자기가 베스트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 선수들이 어떤 마음을 갖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