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컵대회- 우리카드, 2년 연속 결승..'대한항공 나와'(종합)

2014. 7. 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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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도 흥국생명 꺾고 2년 만에 정상 도전..현대건설과 격돌

GS칼텍스도 흥국생명 꺾고 2년 만에 정상 도전…현대건설과 격돌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우리카드가 한여름의 배구 잔치인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2년 연속 결승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26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에서 LIG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1(22-25 27-25 25-22 27-25)로 역전승했다.

최홍석이 23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신으뜸이 13점, 박진우가 10점을 거들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결승에 진출, 2011년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컵대회 정상에 도전하는 대한항공과 27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결승에서는 현대캐피탈에 우승을 내줬다.

모기업이 KB금융그룹으로의 인수 절차를 밟고 있어 현재의 이름을 달고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가 될지 모르는 LIG손해보험은 이날 패배로 2년 만의 정상 탈환 꿈을 접었다.

LIG손보의 주포 김요한은 트리플 크라운(백어택 9점, 블로킹 4점, 서브에이스 3점)을 달성하며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31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가렸다.

LIG손보는 1세트에서 블로킹 3득점을 포함해 혼자 9점을 쓸어담은 김요한의 활약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따내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분위기를 탄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도 신으뜸이 5점을 올리며 힘을 내면서 LIG손보의 추격을 뿌리쳤다.

벼랑 끝에 몰린 LIG손보는 4세트 들어 김요한과 이경수를 앞세워 한때 14-9까지 앞섰지만 끝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우리카드가 다시 한번 듀스까지 승부를 몰고 가 24-25에서 최홍석이 속공으로 동점을 만든 뒤 연이어 블로킹과 오픈 공격까지 성공해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준결승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 GS 칼텍스가 흥국생명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년 만의 정상 탈환 꿈을 부풀렸다.

GS칼텍스는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3-2(24-26 22-25 25-21 27-25 15-10)로 이겼다.

이소영이 양팀 선수 중 최다인 28점을 올렸고, 표승주도 23점을 보태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지수(14점)와 안혜리(11점)도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레프트 한송이와 센터 배유나가 대표팀 차출로 전열에서 빠지고도 대회 결승에 올라 2012년에 이어 2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흥국생명을 상대로는 지난해 1월 3일 2012-2013시즌 V리그 3라운드에서 0-3으로 진 뒤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GS칼텍스는 2006년 초대 챔피언 현대건설과 27일 오후 1시부터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흥국생명은 조별리그에서 2승을 거두고 B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지만, 뒷심부족을 드러내며 박미희 감독 부임 후 첫 패배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도중 신연경이 스파이크 후 착지하다 왼 무릎을 다쳐 들것에 실려나가는 악재를 만났지만 듀스 끝에 세트를 따내는 등 두 세트를 먼저 가져가 수월하게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GS칼텍스의 반격은 거셌다. 3세트에서 추격의 발판을 놓고서 4세트에서는 듀스까지 끌고 가 승리하며 마지막 5세트로 승부를 몰고 갔다.

결국 안혜리의 서브에이스로 기분 좋게 5세트를 시작한 GS칼텍스는 1-1에서 김지수의 퀵오픈 공격을 신호탄으로 이소영의 연이은 공격 성공과 김지수의 서브에이스, 상대 실책 등을 엮어 연속 7점을 뽑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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