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나와' 흥국생명, 현대건설 꺾고 4강행

입력 2014. 7. 24. 19:04 수정 2014. 7. 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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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안산, 이균재 기자] 박미희 신임 사령탑을 앉힌 흥국생명이 2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조 선두로 컵대회 준결승에 진출, GS칼텍스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흥국생명은 24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여자부 B조 조별리그 최종전서 현대건설에 3-1(21-25, 25-21, 25-19, 25-1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2전 전승 B조 선두에 오르며 조별리그를 마감한 흥국생명은 오는 26일 A조 2위 GS 칼텍스와 4강전을 벌이게 됐다. 반면 패한 현대건설(1승 1패)은 하루 앞선 25일 A조 선두로 준결승에 오른 한국도로공사와 격돌한다.

흥국생명은 김혜진(19득점), 정시영, 박성희(이상 15득점) 등이 맹활약을 펼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반면 현대건설은 황연주(20득점)와 정미선(13득점)이 분전했지만 낮은 팀 공격성공률로 패배를 면치 못했다.

1세트는 현대건설의 몫이었다. 세트 중반까지는 팽팽했다. 하지만 황연주가 폭발한 현대건설이 기선을 제압했다. 황연주는 9득점을 기록하며 현대건설의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흥국생명은 박성희 정시영 김혜진 등이 고루 득점에 가담했지만 범실을 10개나 기록하며 자멸했다.

2세트서 전열을 가다듬은 흥국생명은 주도권을 잡으며 추격을 노렸다. 김혜진이 공격을 주도했다. 이동과 시간차 공격을 이용해 연달아 공을 내리꽂았다. 반면 현대건설은 이날 좋은 컨디션을 뽐낸 황연주를 앞세워 20-21까지 바짝 추격하며 역전극을 노렸다. 흥국생명의 집중력이 더 빛났다. 정시영의 시간차, 박성희의 서브 에이스, 신연경의 오픈, 김혜진의 시간차를 묶어 25-21로 2세트를 만회했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거칠 것이 없었다. 3세트서도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 세트 중반 16-7로 크게 앞선 흥국생명은 정시영 박성희 김혜진 김수지 신연경 등이 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손쉽게 3세트를 따냈다. 반면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침묵 속 정미선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의 신바람은 4세트서도 이어졌다. 공격과 수비 모두 현대건설에 앞섰다. 현대건설도 마지막 힘을 짜냈다. 11-14로 뒤진 상황에서 황연주와 김세영의 블로킹, 정미선의 속공, 황연주의 백어택을 묶어 15-15로 추격전을 벌였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흥국생명은 김혜진의 시간차 2개와 상대 범실 등을 묶어 내리 6점을 따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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