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원-김선영 활약' 도로공사, 기업은행 꺾고 컵대회 4강 진출

2014. 7. 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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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산 강진웅 기자] 도로공사가 기업은행을 꺾고 컵대회 4강에 진출했다. 반면 지난해 우승팀 기업은행은 2패로 아쉽게 조별리그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IBK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18, 25-18, 25-15)로 꺾었다. 2승을 거둔 도로공사는 A조 1위로 대회 4강에 진출했다.

도로공사는 문정원과 김선영, 고예림이 공격을 책임졌다. 가운데는 하준임과 정대영이 나섰다. 세터는 이고은, 리베로는 오지영이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기업은행은 최은지와 채선아, 김언혜가 공격에 나섰다. 센터는 유희옥과 황윤정이 지켰다. 세터 김사니가 볼배급을 담당했고 리베로 노란이 수비를 책임졌다.

1세트는 범실 싸움에서 기업은행이 도로공사에 패했다. 박빙의 승부 속에 8-7로 도로공사가 앞선 상황에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이 됐다. 하지만 이후 도로공사는 김선영의 3득점과 문정원의 시간차 공격 등으로 16-1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에도 도로공사의 강력한 공격은 계속됐다. 고예림이 연속 2득점을 올렸고 문정원의 블로킹 득점, 상대 범실을 포함해 22-14까지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황민경의 서브득점과 기업은행 김언혜의 터치넷 범실로 24-14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기업은행이 세트포인트 상황서 내리 4점을 쫓아갔지만 황윤정의 서브 범실로 도로공사가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엎치락 뒤치락하는 흐름 속에 도로공사가 따냈다. 양 팀은 12-12 상황까지 양 팀이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도로공사의 저력은 빛났다. 이후 문정원이 2연속 서브득점을 기록하며 14-12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18-17까지 기업은행이 쫓아갔지만 도로공사는 김선영의 퀵오픈 공격과 문정원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따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도로공사는 추격할 힘을 기업은행을 25-18로 꺾었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3세트도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도로공사는 3세트 초반부터 문정원이 오픈공격과 이동공격, 블로킹 등 공수에서 활약하며 8-3으로 앞선 채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가져갔다. 이후에도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블로킹 득점, 김선영과 하준임의 공격이 성공하며 16-8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도로공사는 줄곧 리드를 뺏기지 않았고, 결국 25-15로 3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도로공사는 문정원(13점)과 김선영(10점)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신인 세터 이고은도 적재적소에 볼배급을 해주며 원활한 공격흐름을 가져갔다.

기업은행은 최은지가 11득점하며 고군분투했지만 번번이 중요한 시점마다 범실이 나오며 추격할 힘을 스스로 잃고 말았다.

[도로공사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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