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허벅지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 보류

용인/곽현 기자 입력 2014. 7. 22. 16:09 수정 2014. 7. 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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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신센터 하승진(29, 221cm)의 대표팀 합류가 일단 보류됐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2일 용인 모비스 체육관에 소집됐다. 뉴질랜드 평가전 이후 재소집해 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이다.

이날 훈련에는 새로이 팀에 합류한 하승진, 김태술, 허일영이 모습을 보였다.

가장 관심을 모은 건 국내 최장신센터 하승진이다. 하승진은 2년간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오는 25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하승진의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싶어 했다. 국제무대에서 그의 신체조건은 더 없이 좋은 강점이 되기 때문.

유재학 감독은 이전부터 하승진의 몸상태를 체크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바 있다. 아시아에서 우리와 만날 이란, 중국 등 라이벌들은 높이에서 우리보다 한 수 위다. 그에 따른 대비책으로 하승진의 활용도가 빛날 수 있다.

하지만 하승진은 이날 유재학 감독과 면담을 나눈 뒤 숙소로 돌아갔다. 허벅지에 부상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하승진은 최근 훈련 도중 왼쪽 허벅지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부상 정도가 크지는 않지만, 당분간 정상적인 훈련은 힘든 상황이다.

유재학 감독은 "승진이는 일단 돌려보내기로 했다. 허벅지에 부상이 있다. 국대위와 상의해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당장은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수 없는 하승진이다.

하승진은 "훈련을 하다 부상을 입었다. 당분간 재활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승진은 대표팀 합류에 대해 "솔직히 쉽지 않을 것 같다. 2년 동안 훈련을 안 했다. 매일 훈련을 할 선수들과 함께 훈련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하승진은 2년간의 공익근무요원 기간 동안 몸 관리는 잘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꾸준히 체육관에서 훈련을 하며 체중감량을 했다.

하승진은 눈으로 보기에도 전보다 훨씬 날씬해진 모습이었다. 하승진은 "지금 135kg 정도 나간다. 전보다 15kg 정도 빠졌다"고 말했다. 하승진은 이어 "전보다 체중이 빠져서 좀 가벼워진 것 뿐이지, 훈련을 안 했기 때문에 체력이나 경기감각은 전혀 안 돼 있는 상태다"고 전했다.

유재학 감독은 하승진에 대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아직 12명이 확정이 된 것이 아니다. 부상 등 여러 이유로 선수 명단은 바뀔 수 있다. 국대위와 상의를 해서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7-22 용인/곽현 기자( 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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