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주·해리스 트윈타워? 하은주 "무조건 OK"

2014. 4. 23. 14: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무조건 좋아요."

앰버 해리스가 정말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에 합류할까. WKBL은 24일 이사회를 개최한다. 6개구단 단장들은 최종적으로 의견을 조율해 해리스의 귀화와 여자프로농구에서의 활용방법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대표팀 선수들 역시 해리스의 귀화에 대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어쨌든 대표팀 전력에는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표팀 최장신 하은주(202cm)의 생각은 어떨까. 하은주는 아무래도 해리스와 대표팀에서 역할이 겹친다. 해리스가 실제로 대표팀에 합류하느냐에 따라 하은주의 역할이 달라질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 하은주와 해리스가 함께 뛸 수도 있고, 출전 시간이 분배될 수도 있다. 하은주는 쿨했다. 어떤 상황도 받아들이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하은주는 23일 대한농구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여자농구대표팀 예비소집에 참가했다. 하은주는 "해리스가 오면 무조건 좋다. 대표팀을 위한 것 아닌가. 내 출전시간이 줄어들어도 되고, 함께 뛰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하은주는 그동안 대표팀에서 뛸 때 컨디션이 좋았던 적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엔 의지가 남다르다. "현재 딱히 아픈 곳이 없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만 하면 된다"라면서 해리스와 함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은주는 "원래 5월 중순이면 몸을 만든다. 시즌 이후 빠진 근력을 다시 보충해야 한다. 평창에서 재활과 체력 훈련을 병행할 수 있으니 도움이 될 것 같다. 예년보다 몸을 더 여유있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건강한 하은주와 해리스가 여자대표팀서 만난다면, 그 자체로 한국의 전력이 매우 강해질 수 있다. 몸 상태와 스피드와의 양립 등 몇 가지 변수가 있지만, 일단 두 사람의 대표팀 조우는 한국여자농구엔 매우 고무적이다.

[하은주. 사진 =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