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밑 부진' 인디애나, PO 첫 경기서 완패

이동환 기자 2014. 4. 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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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인디애나가 8번 시드 애틀랜타에 패하며 플레이오프를 불안하게 시작했다. 홈 코트 이점을 빼앗겨 2라운드 진출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4 NBA 플레이오프 애틀랜타 혹스와의 경기에서 93-101로 무릎을 꿇었다.

인디애나는 올시즌 홈에서 35승 6패를 기록한 홈 무적팀. 게다가 정규시즌 마지막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인디애나의 낙승을 예상한 이유다.

인디애나는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데이비드 웨스트의 덩크슛과 히버트의 왼손 훅슛이 연이어 성공하며 7-2로 앞서나갔다. 노란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인디애나 팬들은 경기 초반부터 열렬히 환호했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올시즌 인디애나 원정 경기에서 19점 차 대승을 거둔 경험이 있는 팀이었다. 이미 한번 떡을 먹어본 적이 있는 셈.

애틀랜타가 당황하지 않고 자신감 넘치게 반격하자 철옹성 같던 인디애나의 홈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6분여동안 인디애나가 단 4점에 그치는 사이, 애틀랜타는 16점을 몰아넣었다.카일 코버, 폴 밀샙, 페드로 안티치가 3점슛을 터트리며 인디애나의 수비를 공략했다.

이후 팽팽히 진행되던 경기가 애틀랜타로 기울기 시작한 것은 3쿼터. 제프 티그와 폴 밀샙의 '쇼타임'이었다. 티그는 14점, 밀샙은 13점을 3쿼터에만 기록하며 팀이 기록한 30점 중 27점을 책임졌다. 폴 조지의 전담 수비수로 맹활약하던 더마 캐롤도 3점슛을 보태며 점수 차는 순식간에 18점까지 벌어졌다.

한 번 넘어간 주도권은 끝내 인디애나로 되돌아오지 않았다. 인디애나는 4쿼터에 추격을 시도했지만 고비마다 3점슛을 얻어맞으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 막판 폴 조지와 랜스 스티븐슨의 3점슛으로 91-99까지 쫓아갔지만 남은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애틀랜타는 제프 티그(28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와 폴 밀샙(25점 8리바운드 3점슛 2개)이 53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더마 캐롤과 카일 코버도 나란히 12점을 기록했다.

인디애나는 폴 조지(24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랜스 스티븐슨(19점 7리방누드)이 분전했다. 하지만 로이 히버트(8점 8리바운드 4턴오버)와 데이비드 웨스트(8점 4어시스트)가 골밑에서 부진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경기결과*

애틀랜타 혹스 101(28-22, 22-28, 30-16, 21-27)93 인디애나 페이서스

*주요선수기록*애틀랜타 혹스

제프 티그 28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폴 밀샙 25점 8리바운드 3점슛 2개더마 캐롤 12점 10리바운드카일 코버 12점 5리바운드

인디애나 페이서스

폴 조지 24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랜스 스티븐슨 19점 7리바운드

#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20 이동환 기자( ldh2305@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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