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카운트 23회1부] 2015 KBO 리그 키워드로 보는 시즌 리뷰 1

조회수 2015. 10. 1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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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Word 1. 삼성의 정규리그 5연패

이석재 피디: 정규리그 5연패로 해태를 넘어선 삼성. 새로운 왕조의 탄생이다. 게다가 한국시리즈 5연패까지 한다면 한국 프로야구에 전무후무한 새 역사를 쓰게 된다. 특히 경기수가 많아진 올 해는 류중일 감독의 용병술이 더욱 빛을 발했다. 조급해 하지 않고 선발투수들을 믿고 길게 나가면서 선발투수 5명이 모두 10승을 기록하는 사상 초유의 기록도 세울 수 있었다.

정순주 아나운서: 삼성의 정규리그 5연패 원동력은?

김유정 기자: 오랜기간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년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하고, 신구조화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 삼성은 박해민, 구자욱 등 새로운 선수가 나왔다는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

박재홍 위원: 삼성 5연패의 원동력은 잘 구축되어 있는 구단 운영의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다른 팀들보다 구단 운영에 있어서 앞서가는 야구를 했는데, 다른 구단에서도 삼성의 구단 운영을 벤치마킹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정순주 아나운서: 삼성의 한국시리즈 5연패 가능할까?

정민철 위원: 경기력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지만, 삼성은 야구를 잘하고 이기는 법을 안다. 찬스에서 떨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차이일 것이다. 또한 신인 선수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선배들이 많은 삼성의 환경은 큰 장점이 된다.

박재홍 위원: 삼성은 선수들의 군복무 등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 다른 구단에 비해 좀더 치밀하고 체계적이다.

이석재 피디: 외국인 선수 선발에서도 실패하는 적이 거의 없다. 현재 삼성의 시스템으로는 매해마다 강호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시스템이 빛을 발한다면 삼성의 한국시리즈 5연패 가능성이 있다.

Key Word 2. 올 시즌 가장 큰 화두 '마리한화'

정민철 위원: 전반기 한화 이글스의 모습은 잠자고 있던 한화 팬들의 승부욕을 다시 불타오르게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기 체력적인 어려움으로 구단 운영의 명과 암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정순주 아나운서: 올 시즌 한화가 없었다면 흥행이 되었을까 싶을 정도였다.

정민철 위원: 올 시즌 주축 투수들의 경기력이 내년 시즌에 어떻게 나올 것인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전년도에 입은 데미지가 개막 초반에 부하가 걸려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다.

박재홍 위원: 오랜 기간 최하위였던 팀이 5강 싸움을 했던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실패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정민철 위원: 은퇴 후 되돌아봤을 때, 선수 개인이 어떤 성적과 활약을 했는지도 중요한 부분이다.

이석재 피디: 김성근 감독의 영입과 지난 2년간의 투자로 봤을 때는 포스트 시즌에 가야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볼 수 있다. 예전과 달리 상대 감독들이 김성근 감독의 경기 운영 방법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김성근식 운영이 경기수가 144경기로 늘어나면서 좀 불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

정민철 위원: 너무 변칙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던 김성근 감독의 한화 이글스. 결국 선수들의 부상이 나오면서 선수들이 걱정되었던 시즌이었다.

김유정 기자: 김성근 감독이 진단했던 한화의 실패 요인은 '너무 급한 경기 운영'. 본인이 말했던 실패 요인을 결국 답습했던 시즌이 되고 말았다. 또한 신진급 선수들을 데리고 떠나는 교육리그에 휴식이 필요한 주축 선수들을 데리고 떠났는데, 선수들이 휴식할 시간이 충분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걱정이 든다.

이석재 피디: 감독 영입에 대한 이유가 명확했기 때문에 김성근 감독 본인의 입장에서도 조급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순주 아나운서: 올 시즌 붐을 일으킨 건 확실한데, 과연 내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인다.

박재홍 위원: 시즌이 끝나고 잘 쉬어야 경기장에서 100%를 보여줄 수 있다.

정민철 위원: 구단 운영 시스템이 잡혀있는 미국과 달리, KBO리그는 감독이 바뀌면 구단 운영 시스템이 감독에 따라 바뀌게 된다. 어떻게 보면 감독을 위해 움직이는 선수들의 모습이 있다.

김유정 기자: 내년 시즌 체력 회복만큼이나 정신력이 중요한 부분이다. 선수들을 끌어안을 수 있는 김성근 감독의 리더십이 내년 시즌 한화의 큰 관건이 될 것 같다.

정민철 위원: FA 선수들의 수급과 주장 김태균의 거취 또한 화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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