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카운트 13회] 박재홍, 정민철의 KBO 올스타전

조회수 2015. 6. 30. 15: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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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올스타전의 새로운 팀이름 '나눔' vs '드림'

김유정 기자: 공모전을 통한 팀 이름 선정에서 대한vs민국, 청룡vs백호, 가온vs누리, 견우성vs직녀성과 같은 재미있고 다양한 후보작들이 올라왔었다.

정순주 아나운서: '드림'팀은 삼성, 두산, SK, 롯데, kt로 구성되어 있고 '나눔'팀은 NC, 넥센, 한화, KIA, LG로 구성이 되어있다.

정순주 아나운서: 선수단의 입장에서 투표는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김유정 기자: 예전에는 투표권이 없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상당히 신선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좋은 사례인 중간투수 부문이 새롭게 생겨 상당히 긍정적이다.

정순주 아나운서: 중간투수 부문이 생길 정도로 최근 중간투수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정민철 위원: 최근에는 5회 이후의 불펜 야구가 트렌드이기 때문에 아주 적절한 시기에 잘 생긴 것 같다.

정순주 아나운서: 정민철, 박재홍 위원도 올스타전 경험이 있는데, 어떤게 가장 기억에 남는지?

박재홍 위원: 홈런레이스를 주로 나갔는데 그게 기억이 많이 난다. 또한 즐겁게 경기하며 올스타전이라는 축제를 만끽했었다.

정민철 위원: 전력 투구를 했던 기억과 재미를 위해 투구를 했던 기억이 함께 있다.

박재홍 위원: 메이저리그 같은 경우는 올스타전에서 승리한 리그에게 월드시리즈 홈 어드밴티지의 혜택이 있는데 우리 KBO도 앞으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만한 무언가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정민철 위원: 올스타전에서도 분명 좋은 경기력이 필요하다.

이석재 PD: 정민철 위원이 좋은 얘기를 했다. 선수들의 재미있는 퍼포먼스는 기억에 남아도 경기 내용은 그렇게 기억에 남지 않았던 지난 올스타전들이었다. 하지만 올스타전이라는 의미를 잘 되짚어보면 부상이 아닌 이상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뛸 의무가 있다.

정순주 아나운서: 선수들마다 올스타전을 받아들이는 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어떤 선수는 꼭 나가고 싶은데 어떤 선수는 좀 쉬고 싶은 그런 경우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정민철 위원: 신인 선수나 팀내에서 입지가 있는 선수들이 거치는 등용문의 과정일 수도 있다. 올스타전 명단에 올라가는 것 자체는 큰 영광이지만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더 열심히 본인의 실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선배 투수로서 보고싶다.

이석재 PD: 팬의 입장에서도 경기에 출장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프로 선수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또한 프로 선수들이 그런 의무를 다할 수 있을 때 프로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권리가 가능해진다고 생각한다.

박재홍 위원: 과거에는 올스타에 뽑히는 것이 일종의 훈장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투표를 하게 되면서 인기투표 형식이 되어버렸는데,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좋은 성적을 보였지만 인기투표로 밀린 선수들은 아쉬울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KBO가 인기투표방식 보다는 올스타전 선발에 있어서 일정 기준이 필요해 보인다.

이석재 PD: 조금은 조심스러운 부분인데, 선수입장에서는 그렇게 느낄 수 있지만 올스타전은 팬들을 위한 자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 선수들이 뽑히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부작용이 있다고 해서 함부로 손을 대기 보다는 서로가 심사 숙고해서 좋은 방향을 찾았으면 좋을 것 같다.

정순주 아나운서: 올스타전을 대하는 선수단의 마음가짐이 바뀐 이유가 투표방식이라고 하셨는데, 그에 대한 대안은 어떤 것이 있을지?

박재홍 위원: 올스타 선수단 투표비율을 30%에서 50%로 상향했으면 좋겠다.

이석재 PD: 이슈가 되는 팀의 선수들에 대한 몰표 또한 하나의 현상으로 받아 들여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정민철 위원: 조금은 다른 얘기를 해보고 싶다. KBO의 역사도 어느 정도 깊어진 만큼 연예인들의 시구보다는 팀의 상징적인 선수들이나 팬들이 느끼는 향수를 자극하는 시구를 봤으면 좋을 것 같다.

김유정 기자: KBO도 많은 스토리가 쌓인 만큼 과거와 현재의 팬들을 함께 어우르는 모습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순주 아나운서: 지금까지 올스타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7월 3일까지 투표를 진행하니 아직까지 투표를 하지 않으신 분들은 꼭 Daum에서 투표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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