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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가 시범경기 개막전서 디펜딩 챔피언 두산을 잡았다.

KIA 타이거즈는 1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서 7-4로 이겼다. KIA 타선은 두산을 상대로 홈런 3개를 터트리며 달라진 타선 위력을 보여줬다.

선취점은 두산이 따냈다. 2회초 2사 후 국해성이 볼넷을 골랐다. 후속 최주환이 KIA 선발투수 팻 딘에게 볼카운트 1B2S서 4구 높게 들어온 투심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15m 선제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KIA가 2회말에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초구 141km 바깥쪽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15m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최형우의 KIA 이적 후 첫 홈런.

계속해서 KIA는 나지완이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안치홍이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으나 김주형의 1타점 중전적시타, 이홍구의 1타점 좌선상 2루타, 김선빈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니퍼트를 무너뜨렸다.

KIA는 6회말 1사 후 나지완이 두산 이현호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42km 높은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5m 좌중월 솔로포를 쳤다. 2사 후에는 김주형이 역시 이현호에게 초구 143km 낮은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를 쳤다.

두산은 8회초 허경민의 볼넷, 1사 후 정진호, 김민혁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국해성이 볼카운트 2S서 4구를 공략, 좌월 그랜드슬램을 쳤다. 그러나 KIA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구심과 3루심이 헤드셋을 끼고 KBO 비디오판독센터로부터 판정 결과를 전달 받아 파울로 정정했다. 국해성은 파울 이후 2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KIA 선발투수 팻 딘은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이어 5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4번 최형우가 첫 타석 초구 솔로포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나지완과 김주형도 홈런을 쳤다.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5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4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최주환이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국해성도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형우.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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