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라인'이었던 고창성, NC서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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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성(32)이 NC에서 방출됐다. 고창성은 "부상은 다 나았다.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구속도 많이 올라왔는데 결과가 이렇게 돼 아쉽다"며 "그래도 구단의 결정을 존중한다. 현재 몸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 계속해서 운동을 하려고 한다. 다시 한 번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며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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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성. 스포츠동아DB |
고창성은 NC가 25일 제출한 보류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전 소속팀이던 두산 시절 필승조의 한 축을 맡아 활약했던 전도유망한 투수였다. 사이드암이지만 최고 구속 145km의 빠른 볼을 던졌고, 다양한 변화구를 지니고 있었다. 볼끝이 지저분하고 공략하기 힘든 공을 던져 프로 입단 직후(2008년)부터 즉시전력감으로 분류됐다. 이후 3년간 이른바 ‘킬(KILL)라인’으로 통했던 두산의 필승조로 3년간 팀의 허리를 떠받쳤다. 2010년에는 73경기에서 82이닝 동안 6승4패·22홀드·방어율 3.62의 빼어난 성적을 내며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뽑혔고,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거칠 것 없었던 고창성의 야구인생은 2011년부터 큰 위기를 맞았다. 2011시즌 54경기에 등판해 50.2이닝 동안 1승4패·14홀드·방어율 4.44로 주춤하더니, 2012년에는 21경기에서 15.2이닝 3승2패·3홀드·방어율 8.62로 무너졌다. 2013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팀을 옮겼지만 좀처럼 슬럼프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올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열심히 시즌을 준비했지만 1군 등판 기회는 오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한창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던 8월에는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화성 히어로즈와 연습경기에서 1회 강백산의 강습타구에 귀 앞부분을 맞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결국 응급처치 후 인근 종합병원으로 가서 6㎝ 정도 찢어진 부위를 봉합하는 치료를 받고 한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CT촬영 결과 뇌나 턱에 이상이 없었고, 청각에도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부상에서 완쾌된 이후 곧바로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던졌다. 구속도 예전만큼 끌어올린 상태다. 그러나 고창성을 기다린 것은 보류선수명단 제외통보였다.
고창성은 “부상은 다 나았다.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구속도 많이 올라왔는데 결과가 이렇게 돼 아쉽다”며 “그래도 구단의 결정을 존중한다. 현재 몸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 계속해서 운동을 하려고 한다. 다시 한 번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며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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