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넥센 염경엽 감독, 전격 자진사퇴 선언

2016. 10. 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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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염경엽 감독이 넥센을 떠난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자진사퇴를 선언했다.

2013년부터 넥센을 맡은 염경엽 감독은 4시즌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올시즌에는 시즌에 앞서 최약체 평가를 받았지만 새로운 선수를 연이어 발굴하며 넥센을 3위에 올려 놓았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또 다시 웃지 못했다. 에이스 앤디 밴헤켄을 1차전 대신 2차전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뒀지만 결국 실패했다. 결국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기록하며 아쉬움 속에 한 시즌을 마감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시즌 중반부터 소속팀과의 불협화음이 들렸다는 것. 이는 루머가 아닌 현실이 됐고 넥센의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직후 자진사퇴를 선언했다.

약간은 울먹거리는 가운데 말문을 연 염경엽 감독은 "넥센 감독으로서 4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우승하고 싶었지만 역량이 부족해서 구단과 팬들에게 우승을 못 이뤄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2014년에 우승 좋은 기회를 놓친 것이 가장 아쉽다.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구단하고 팬들에게 죄송하다. 실패의 책임은 감독인 나한테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부로 책임을 지고 물러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자진사퇴를 선언한 염경엽 감독. 사진=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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