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왕 상무 감독 "문우람 외 군 검찰 수사받은 선수 없다"

유병민 2016. 10. 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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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유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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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왕(46) 상무야구단 감독이 최근 불거진 소속 선수들의 승부 조작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 감독은 3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우리 팀 투수들이 승부조작 혐의로 군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접했다"며 "아직 군 검찰의 정식 소환 조사를 받은 투수는 없다. 군 검찰에 관련된 내용을 문의하니 '수사 계획은 없다'고 한다. 검찰에도 연락을 했는데 같은 대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혐의가 확실하지 않고, 조사를 받지도 않은 상황이다. 선수단이 동요할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군 검찰은 지난 7월 창원지방검찰청으로부터 프로야구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문우람(24)을 이첩받았다. 문우람이 현재 상무 소속이기 때문이다. 창원지검은 NC 투수 이태양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고, 지난 8월 1심에서 유죄 판결이 나왔다. 군 검찰을 이첩받은 사건을 수사하던 중 복수의 투수에 대한 혐의점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상무 야구단에 대한 한 차례 감찰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도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KBO 관계자는 "대략 한 달 전쯤 감찰이 실시됐다고 들었다. 감찰 사유와 내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승부조작 혐의로 군 검찰 조사를 받은 문우람은 여전히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백만 원 상당의 물품을 브로커로부터 수수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승부조작 대가가 아니라 친분관계로 받은 것이라는 주장이다. 박 감독은 "군 검찰 조사를 받은 상무 선수는 문우람 뿐이다. 문우람은 내게 결백하다고 말했고, 군 검찰 조사에서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문우람은 이태양, 브로커 조모씨 등과 공모해 지난해 5월 29일 광주 KIA전을 포함해 4경기의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태양은 8월 26일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000만원과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다.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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