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의 재활' SK 전병두, 결국 은퇴 선택

2016. 9. 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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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전병두가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난다.

SK 와이번스 좌완투수 전병두는 지난 8월말 소속팀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 2011년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재기를 위해 노력했지만 부상으로 복귀 꿈을 이루지 못했다.

전병두의 1군 등판은 2011년 10월 6일 KIA전이 마지막이다. 그 해 11월 어깨 회전근 재건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이어갔지만 결국 공을 제대로 던질 수 있는 몸 상태까지는 올라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전병두는 포기하지 않았다. '너무나 힘들다'는 재활이지만 그는 복귀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소속팀 SK 역시 전병두의 노력을 인정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재활캠프 명단에도 전병두의 이름은 적혀 있었다.

전병두는 지난 6월 라이브피칭까지 하는 등 복귀에 박차를 가했지만 결국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결정했다.

한편, 1984년생인 전병두는 2003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 두산으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데뷔 첫 해 6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2004년 35경기에 나서며 서서히 이름을 알렸다.

2005년 7월 다니엘 리오스-김주호와의 1:2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은 뒤 당시 삼성 사령탑이던 선동열 감독에게 눈 도장을 찍으며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2008년 5월 SK로 이적한 전병두는 2009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8승 4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당시 133⅓이닝을 던졌다.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5위에 올랐다.

2009시즌 뒤 재활을 하던 전병두는 2010시즌 중반 복귀 한 뒤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한국시리즈에서 2승을 챙겼다. 하지만 영광 뒤에는 상처가 따랐고 결국 부상으로 인해 32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은퇴를 선택하게 됐다.

[은퇴를 선택한 SK 전병두. 사진=마이데일리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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