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BC 1라운드 서울 고척 스카이돔 개최 확정

박성윤 기자 2016. 8. 2. 13: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야구 국가 대항전인 2017 WBC(World Baseball Classic) 본선 1라운드가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다.

WBC 대회 주관사인 WBCI(World Baseball Classic Inc.)는 2일 2017년 제 4회 WBC 대회 본선 1라운드 아시아 지역 개최지로 한국의 서울 고척 스카이돔과 일본 도쿄돔을 확정했으며 한국이 속한 B조와 일본이 포함된 A조의 참가국을 발표했다.

KBO는 2012년 한국, 일본, 대만, 호주 등 4개국 리그 우승팀이 참가하는 아시아시리즈와 2015년 서울슈퍼시리즈(한국-쿠바) 등의 국제 대회를 개최한 적은 있지만 세계 야구 최고 권위의 대회인 WBC를 유치하게 된 것은 사상 최초다. 국내 팬들도 한국 대표팀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펼치는 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2017년 WBC에서 한국은 대만, 네덜란드, 그리고 오는 9월 미국에서 열리는 브루클린 예선(브라질, 영국, 이스라엘, 파키스탄 참가)의 우승팀과 B조에 편성됐으며, B조 경기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내년 3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일본은 쿠바, 중국, 호주와 A조에 들었으며, A조 1라운드는 3월 7일부터 11일까지 도쿄돔에서 열린다.

경기는 조 별로 모든 팀들이 한 번씩 겨루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치러지며 각 조의 1, 2위가 진출하는 아시아 지역 본선 2라운드는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도쿄돔에서 열린다.

아시아 지역 외 개최지와 C, D조의 참가팀, 경기일 정 등은 미정이며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KBO 구본능 총재는 2017 WBC 본선 1라운드 한국 유치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WBC를 개최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 개최가 확정될 수 있도록 애써 주신 서울시를 비롯한 WBCI 등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국내 야구팬 여러분은 물론 세계인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MLBI 크리스 박 수석 부사장은 첫 한국 개최에 대해 “KBO와 함께 WBC를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시아 야구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MLB 선수협회 티모시 슬레빈 최고사업책임자는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야구 팬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서울에서 WBC를 개최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17 WBC 1라운드의 성공적인 서울 개최를 위해 WBCI 제임스 피어스 부사장과 MLB 구장 관리 전문가인 머레이 쿡을 비롯한 WBCI 관계자 6명이 2일 방한해 KBO 사무국과 회의를 했고 3일 경기 장소인 고척 스카이돔을 답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