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휴업' NC 해커 복귀시기는 '오리무중'
이환범 2016. 6. 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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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NC 외국인투수 에릭 해커(33)는 언제쯤 복귀할 수 있을까? 김경문 감독은 6월 중순 복귀를 희망하고 있지만 여전히 복귀 일정은 불투명하다.
해커는 지난 달 17일 팔꿈치 불편함 호소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21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언제 복귀할 지 여부를 알 수 없다. 팔꿈치 정밀진단을 한 결과 의학적으로는 팔꿈치에 이상이 없다. 그러나 본인은 아직도 불편하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확실한 재활 일정과 프로그램을 잡기도 어려운 상태다. 확실하게 아픈데가 있으면 몸이 낫는데 몇 주, 이후 단계별 트레이닝 및 투구과정을 거쳐 실전피칭을 하기까지 몇 주 등 재활플랜이라도 나올텐데 지금 해커의 경우는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다.
해커는 1군 엔트리에서는 빠졌지만 1군 선수들과 동행하며 팔꿈치 부위에 물리치료를 받고,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주 사직 원정에서는 한 차례 캐치볼도 실시했고, 7일에도 간단한 캐치볼을 실시했다. 하지만 롱토스 수준은 아니고 20~30m거리에서 10개 정도를 던지고 받았다. 지금 20~30m 캐치볼 수준이라면 실전등판까지는 최소 한달 이상은 소요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근육 손상을 입거나 큰 부상을 입은 경우가 아니어서 몸을 만드는 기간이 길게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빨리 복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가정은 해커가 팔꿈치에 이상이 없다고 스스로 확신을 해야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이다.
NC 김경문 감독은 “(중순) 정도 복귀를 생각하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해커에게 맡겨 놓으려 한다”고 말했다. 팀 사정을 생각하면 빨리 던지게 하고 싶지만 본인의 마음이 동하지 않는 이상 잘 던져준다는 보장도 없다. NC 관계자는 “해커가 좀 예민한 편이다. 또 몸이 재산인 외국인선수이다보니 자신의 몸에 대해 굉장히 민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NC는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팀의 1선발인 해커가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제 몫을 해줘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을잔치에서도 위력을 발휘해줘야 한다. 지난해에는 19승으로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이 다소 부담이 되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공백이 장기화된다면 NC 마운드에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지금은 재크 스튜어트~이재학~이민호~이태양에 신인 정수민까지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가고 있지만 언제 로테이션이 허물어질지 알 수 없다. 또 이들이 잘 해준다고 해도 1선발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양지차다.
해커는 여전히 방어율 순위에서 2.61로 맨 위에 위치하고 있다. 엔트리에서 빠지기전까지 51.2이닝을 던져 아직 규정이닝을 충족시키고는 있지만 8일 경기를 치르고 나면 규정이닝 미달로 순위표에서 이름이 빠지게 된다.
해커는 지난 2013년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해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장수용병이다. 꾸준함과 이닝이터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그가 과연 ‘에이스의 책임감’을 갖고 복귀를 앞당길 수 있을지 사뭇 궁금해진다.
white@sportsseoul.com
해커는 지난 달 17일 팔꿈치 불편함 호소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21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언제 복귀할 지 여부를 알 수 없다. 팔꿈치 정밀진단을 한 결과 의학적으로는 팔꿈치에 이상이 없다. 그러나 본인은 아직도 불편하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확실한 재활 일정과 프로그램을 잡기도 어려운 상태다. 확실하게 아픈데가 있으면 몸이 낫는데 몇 주, 이후 단계별 트레이닝 및 투구과정을 거쳐 실전피칭을 하기까지 몇 주 등 재활플랜이라도 나올텐데 지금 해커의 경우는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다.
해커는 1군 엔트리에서는 빠졌지만 1군 선수들과 동행하며 팔꿈치 부위에 물리치료를 받고,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주 사직 원정에서는 한 차례 캐치볼도 실시했고, 7일에도 간단한 캐치볼을 실시했다. 하지만 롱토스 수준은 아니고 20~30m거리에서 10개 정도를 던지고 받았다. 지금 20~30m 캐치볼 수준이라면 실전등판까지는 최소 한달 이상은 소요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근육 손상을 입거나 큰 부상을 입은 경우가 아니어서 몸을 만드는 기간이 길게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빨리 복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가정은 해커가 팔꿈치에 이상이 없다고 스스로 확신을 해야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이다.
NC 김경문 감독은 “(중순) 정도 복귀를 생각하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해커에게 맡겨 놓으려 한다”고 말했다. 팀 사정을 생각하면 빨리 던지게 하고 싶지만 본인의 마음이 동하지 않는 이상 잘 던져준다는 보장도 없다. NC 관계자는 “해커가 좀 예민한 편이다. 또 몸이 재산인 외국인선수이다보니 자신의 몸에 대해 굉장히 민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NC는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팀의 1선발인 해커가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제 몫을 해줘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을잔치에서도 위력을 발휘해줘야 한다. 지난해에는 19승으로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이 다소 부담이 되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공백이 장기화된다면 NC 마운드에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지금은 재크 스튜어트~이재학~이민호~이태양에 신인 정수민까지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가고 있지만 언제 로테이션이 허물어질지 알 수 없다. 또 이들이 잘 해준다고 해도 1선발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양지차다.
해커는 여전히 방어율 순위에서 2.61로 맨 위에 위치하고 있다. 엔트리에서 빠지기전까지 51.2이닝을 던져 아직 규정이닝을 충족시키고는 있지만 8일 경기를 치르고 나면 규정이닝 미달로 순위표에서 이름이 빠지게 된다.
해커는 지난 2013년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해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장수용병이다. 꾸준함과 이닝이터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그가 과연 ‘에이스의 책임감’을 갖고 복귀를 앞당길 수 있을지 사뭇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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