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캐치볼 시작..NC, 더 강한 6월 준비(종합)
해커 캐치볼 시작…NC, 더 강한 6월 준비(종합)
(창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팔꿈치 통증으로 휴식 중인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에릭 해커(33)가 캐치볼을 시작,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해커는 NC가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치르기 위해 광주로 원정을 떠난 동안 마산에 남았다. 그리고 지난달 31일 캐치볼 40개를 했다.
이전까지 해커는 공을 잡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해커는 지난달 16일 불펜 피칭을 하다가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다음 날인 1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경문 NC 감독은 지난달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해커가 캐치볼을 시작했다"며 "이제 롱토스 등 프로그램에 맞춰서 공을 던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귀 시기는 미정이다.
김 감독은 "감독이 복귀 날짜를 정해줄 수는 없다. 기다리고 있다가 선수가 다 됐다고 하면 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커가 6월에 돌아올 때까지 선수들이 잘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NC는 해커가 없는 동안(5월 17∼31일) 7승 5패를 기록했다.
이탈 초반에는 자칫 연패에 빠질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해커를 대신해 엔트리에 등록된 신인 정수민과 이재학, 이민호 등 국내 선발진이 한 층 발전된 기량을 보여주고 불펜도 역투를 펼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타선도 12이닝 연속 득점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는 등 힘을 냈다.
NC는 6월에 접어드는 기간에 선두를 질주 중인 두산 베어스를 만났다. 2위인 NC가 선두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다.
그러나 두산과 3연전을 앞두고 핵심 불펜으로 활약하던 박준영(5월 29일), 구창모, 박민석(이상 5월 30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여유를 잃지 않았다.
에이스가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팀의 순위싸움에 큰 영향을 주는 상대를 만났지만, 불펜 과부하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김 감독은 "박준영, 구창모, 박민석이 두 달간 잘해줬다. 큰 부상이 없을 때 쉬어주고 더워질 때 다시 올려서 시즌 끝날 때까지 가야지"라고 말했다.
6월 해커의 복귀와 함께 불펜 투수들도 피로를 털고 더 생생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NC는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다. 그 전까지는 김 감독의 바람처럼 선수들이 잘 버텨야 한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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