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노경은 임의탈퇴 철회 결정.."2군 훈련 재개"

2016. 5. 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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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고척,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노경은(32)의 임의탈퇴 공시를 철회 요청했다.

두산은 지난 10일 노경은의 은퇴 사실을 알렸다. 지난 22일 2군행 통보를 받은 노경은은 2군에 합류하지 않고 구단에 은퇴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구단이 약 세 차례 정도 면담을 가졌지만 선수 본인의 뜻에 따라 결국 KBO에 임의탈퇴를 요청했다.

하지만 임의탈퇴 신청 직후 노경은의 마음이 바뀌었다. 노경은은 13일 구단에 찾아와 정식적으로 은퇴의사를 번복했다.

두산은 내부 회의 끝에 결국 노경은의 바뀐 의사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두산은 14일 "KBO에 임의탈퇴선수 공시를 요청했으나, 노경은 선수가 그 뜻을 번복해와 KBO에 공시 철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선수 생명을 막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철회를 결정했다. 선수의 의견을 존중해서 임의 탈퇴 철회를 결정했다. 2군에서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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