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한화, 긴급 트레이드 추진 중

최민규 2016. 4. 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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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최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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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에 처진 한화가 긴급 트레이드를 추진 중이다.

젊은 유망주를 매물로 내놨다. 복수의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젊은 투수와 대형 내야수 한 명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다. 두 선수 모두 병역 문제는 해결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수도권 팀을 중심으로 오퍼가 들어갔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다른 수도권 구단 관계자는 “우리 팀에는 아직 제의가 들어오지 않았다. 투수라면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한화는 19일 현재 2승 11패 부진에 빠져 있다. 구단은 최근 수 년간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했다. 김성근 감독 체제로 맞은 지난해 6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막판까지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며 프로야구 흥행에 일조했다. 대전구장엔 역대 최다 관중(65만7385명)이 몰렸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원정 관중에서 1위를 기록했다.

구단은 오프시즌에 프리에이전트(FA) 정우람과 심수창과 계약하고, 메이저리그 출신 에스밀 로저스 재계약, 윌린 로사리오 영입을 성사시키며 다시 한 번 투자를 했다. 그런 만큼 초반 부진은 충격적이다.

투자 규모로 봤을 때 ‘팀 재건’보다는 '실적'을 우선해야 하는 상황이다. 3년 계약을 한 김성근 감독도 초반 부진으로 코너에 몰려 있다. 트레이드 추진은 위기 상황의 반영이다.

그러나 당장의 성적과 미래를 맞바꾸는 트레이드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은 부담이다. 트레이드 물망에 오른 투수는 적절한 관리를 받는다면 1~3선발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내야수는 아마추어 시절 메이저리그의 러브콜도 받았다.

엄청난 투자와 혹독한 훈련에도 한화는 현재 페넌트레이스 운영의 기본인 선발진이 무너진 상태다. 프런트와 구단 운영의 실권을 쥐고 있는 김성근 감독이 함께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다. 성적을 내기 위해선 장기적인 팀 이익보다 단기적인 실적을 우선할 수밖에 없다.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한화는 지난 18일 김준기 운영팀장을 육성팀장으로 보직 변경했다. 김 팀장은 지난해부터 유망주를 내주는 트레이드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근 감독 취임 이후 한화는 지속적으로 젊은 선수를 내보냈고, 베테랑 선수를 영입해왔다.


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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