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리 첫 승' 한화, NC 꺾고 4연패 탈출

2016. 4. 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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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상학 기자] 한화가 NC를 꺾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를 2-1 짜릿한 1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6이닝 1실점으로 자신의 데뷔 첫 승과 한화의 시즌 첫 선발승을 챙겼고, 권혁-정우람으로 이어진 필승조도 3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각각 시즌 첫 홀드-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2승6패로 여전히 10위 최하위이지만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3연승을 마감한 NC는 4승4패로 5할 승률 유지에 만족했다. 

마에스트리의 역투가 빛난 경기였다. 6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NC 강타선을 제압한 것이다. 최고 148km 투심(45개) 포심(20개) 패스트볼에 결정구로 커브(30개) 포크볼(5개) 등 변화구 제구가 완벽하게 이뤄졌다. 

한화도 1회초 NC 선발 이태양에게서 먼저 점수를 뽑았다. 정근우의 좌전 안타, 장민석의 희생번트, 최진행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김태균이 좌중간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윌린 로사리오가 삼진을 당해 추가점에는 실패했다. 

NC는 3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한화의 실책이 발단이었다. 2사 후 이종욱의 투수 앞 땅볼 타구를 마에스트리가 잡은 뒤 1루로 던진 게 악송구 실책이 됐다. 나성범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이어진 1·2루에서 NC는 에릭 테임즈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는 5회초 장민석의 우전 안타, 최진행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로사리오가 NC 구원 김진성에게 행운의 '중견수 앞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배트 끝에 맞은 타구가 뻗지 못했고, NC 중견수 이종욱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놓쳤다. 장민석이 홈에 들어와 2-1 한화 리드. 이날 경기 결승점이 됐다. 

한화는 마에스트리에 이어 7회 권혁이 1⅔이닝 무실점, 정우람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NC의 추격을 따돌리며 4연패 탈출에 마침표를 찍었다. 권혁과 정우람은 각각 시즌 첫 홀드와 세이브를 기록했다. NC 선발 이태양은 3⅓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첫 승에 실패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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