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맨' 정상호 "명문구단 합류 기쁘다.. 유리몸 이미지 벗을 것"

박인철 2015. 11. 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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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유리몸 이미지 벗겠다.”

LG맨이 된 정상호(33)가 굳은 각오를 다졌다. 정상호는 29일 4년 총액 32억원(옵션 2억 포함)에 LG와 계약 체결했다. 유강남 최경철이 지킨 포수진에 중견급 정상호가 가세하면서 LG는 한층 안정된 포수진을 구축하게 됐다. 정상호는 “명문구단 LG에 합류해 기쁘다. 팬들에게 값어치하는 FA로 기억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정상호와의 일문일답.

-LG와 FA계약을 맺었다. 소감은.

“얼떨떨하다. 잘해야한다는 부담도 드는데 즐기고 싶다. 값어치하는 FA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 뿐이다.”

-SK와 계약조건이 많이 어긋났었나.

“조금 차이가 났었는데 시장에서 가치를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도 컸다. 다행히 LG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고 기쁜 마음으로 도장을 찍었다.”

-밖에서 본 LG는 어떤 이미지였나.

“워낙 인기가 많은 구단이고, 인기가 많다 보니 한편으론 부담도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할 때마다 좋은 팀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2001년 입단후 15년 만에 맞는 FA다. 그동안 부상이 많아서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고 있다. 그동안 부상을 많이 당해서 유리몸 이미지가 생긴 것도 잘 알고 있다. 다음 시즌 유리몸 이미지를 벗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아픈 구석 전혀 없다. 부상이 있었다면 LG가 날 데려오지 않았을 것이다(웃음).”

-유강남 최경철과의 주전 경쟁이 예고돼있다.

“프로는 언제나 경쟁이다. 각오는 되어 있고 즐겁고 선의의 경쟁으로 이어가고 싶다.”

-LG팬들에 각오를 전한다면.

“명문구단에 온 점이 가장 기쁘다. LG가 가을야구를 다시 할 수 있도록 한 몸 바쳐 최선을 다하겠다. 기쁘게 맞아주셨으면 한다.”

club100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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