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러운 롯데 "박헌도, 즉시 전력감으로 생각하고 선택"

스포츠한국 조형래 기자 2015. 11. 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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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조형래 기자] 롯데가 3번째 2차 드래프트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롯데는 27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박헌도(28·넥센), 2라운드 김웅(22·넥센), 3라운드 양형진(24·kt)를 선택했다.

눈길이 가는 것은 1라운드에서 뽑은 박헌도다. 박헌도는 올시즌 넥센에서 '제4의 외야수'로 활약했다. 올해 108경기 출장해 타율 2할4푼8리(218타수 54안타) 8홈런 42타점 OPS 7할8푼8리의 성적을 올렸다. 각 팀의 40인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 가운데서는 최상의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롯데 역시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2차 드래프트 직후 구단 관계자는 "1라운드에서는 1군 즉시 전력감을 선택하려고 했다"면서 "1라운드 3번째 순서까지 박헌도가 있을 경우 박헌도를 뽑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헌도가 장타력을 갖췄고, 아직 우리 팀의 좌익수 자리의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경쟁 구도를 가져갈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는 현재 보단 미래를 내다봤다. 2,3라운드 역시 롯데는 만족스런 지명권을 행사했다고 판단했다. 2라운드에서 뽑힌 LG 좌완 김웅에 대해선 "우리팀 좌투수 자원이 부족하다. 그리고 군필 자원이다. 조금만 더 다듬으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2년 신인 지명 회의 전체 3라운드 26순위로 LG에 뽑힌 김웅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41경기 등판해 3승1패 4홀드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kt에서 데려온 우완 양형진의 경우 올해 상무 군입대 예정이다. 그러나 롯데는 2년 뒤의 가치를 생각했다. 2014년 신인 지명 회의 2차 5라운드에 뽑힌 양형진은 188cm 98kg의 당당한 체구를 갖고 있다. 롯데는 "내년에 상무로 입대를 하는데 신체 조건도 괜찮고 퓨처스리그에서도 꾸준히 관찰하고 있었다"면서 "상무에서 몸을 더 만들면 2년 뒤 기대를 할 수 있는 자원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롯데는 2차 드래프트에서 3명의 선수를 떠나보냈다. 장원준의 보상선수로 데려온 정재훈을 두산에서 뽑아갔다. 그리고 좌완 심규범이 NC로, 우완 투수 이상화가 kt로 떠났다. 롯데는 "아쉽지만 뽑힌 구단에서 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스포츠한국 조형래 기자 jhra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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