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드래프트] LG의 전략, "현재보다 미래에 중점"

입력 2015. 11. 27. 13:16 수정 2015. 11. 2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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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세호 기자] LG 트윈스 구단이 2차 드래프트 지명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LG는 27일 서울 모 처에서 열린 제3회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우투수 김태형(22, 넥센) 2라운드에 내야수 윤대영(21, NC), 3라운드에 포수 윤여운(25, kt)을 뽑았다. 

지명 후 LG 구단 관계자는 “2차 드래프트는 당장 활용 가능한 선수를 선택하니냐, 미래를 보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선택하느냐의 문제다. 올해 2차 드래프트 선수중에는 좋은 즉시 전력감은 많지 않다”며 “그래서 LG는 이번 드레프트에서 젊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선택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이번 지명을 총평했다.

이어 1라운드에서 뽑은 우투수 김태형에 대해 “김태형은 장래를 위해 뽑았다 147km를 던지는 우완정통파 투수로 내년 공익근무 예정이다 2~3년 후에는 팀의 주축투수로 키울만 하다”며 “원래 포수를 했다가 투수를 했기 때문에 어깨 상태도 좋다. 무엇보다 메카닉이 굉장히 유연하고 부드럽다. 넥센에서 지난해 후반에 팔꿈치 수술을 했고, 올해는 재활에 집중했다고 하더라. 공익근무를 하면서 몸을 관리할 수 있으니 군복무를 마친 후 좋은 컨디션으로 팀에 합류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덧붙여 “올해 이승현 김지용 최동환 등 우완 불펜전력이 많이 나왔다. 김태형은 임지섭 김대현 등 그 다음 세대 투수진의 주축이 되지 않을까 싶다. 2, 3년 후 투수 자원을 생각하고 지명했다”고 말했다.

2라운드 윤대영을 두고는 “키 185 몸무게 96인 하드웨어가 좋은 우타 1루수이다 장타력이 좋다. 현재 경찰청 입대 예정인데 군 복무 후 우타거포로 팀에 도움을 줄 것이다”며 “올해 2군 성적에서 드러나듯 타격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 원래 3루를 봤다고 하는데 NC에선 타격에 집중시키기 위해 1루수로 기용했다더라. 변화구도 잘 치는 투수인 만큼, 경찰청 생활을 마친 후 기량이 더 향상된 상태에서 팀에 합류할 것이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3라운드 윤어운과 관련해선 “군복무를 마친 즉시 전력감으로 내년시즌 당장 유강남과 최경철을 백업하는 포수로 활용할수 있다”며 “포수는 부상을 당할 확률이 높은 만큼, 이에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 윤여운이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에, 만약을 대비해 윤여운을 선택했다. 앞의 두 선수와 다르게 당장 내년부터 활약할 선수다”고 밝혔다. 

한편 LG는 이번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이진영 나성용 김선규 윤정우 김웅을 다른 팀에 내줬다. 이로써 LG는 지난 2회 2차 드래프트에 이어 이번에도 5명의 선수가 이적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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