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피츠버그, 박병호 영입 위해 2000만달러 준비'
박병호(29·넥센)에 대한 메이저리그 팀들의 관심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KBO리그와 마찬가지로 메이저리그도 시즌 막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가을야구가 어려워진 팀들은 이미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내년 시즌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선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다.
박병호에 대해 가장 큰 관심을 드러내는 팀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명문팀 보스턴 레드삭스다. 보스턴 지역지 보스턴 글로브는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가 오랫동안 박병호를 지켜보고 관찰했다”며 “레드삭스가 포스팅에서 승리한다면 1루수 자리에 박병호와 좌타자 트래비스 쇼를 플래툰 시스템으로 번갈아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스턴은 넥센과 마케팅 관련 제휴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팀이다. 박병호에 대한 정보 접근이 용이하다. 보스턴이 이미 박병호의 포스팅 비용으로 1000만달러를 책정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오클랜드와 미네소타도 박병호에 대해 관심이 큰 팀으로 알려져 있다. 보스턴 글로브가 “오클랜드 애슬래틱스도 박병호에게 관심을 보여온 팀 중 하나”라고 소개한 것은 물론 최근 오클랜드의 부단장이 직접 한국을 찾아와 박병호의 경기 모습을 지켜봤다.
ESPN의 대런 울프슨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는 올시즌은 물론이고 박병호가 16세 때부터 그를 지켜봐왔다”고 전했다.
강정호가 뛰고 있는 피츠버그 역시 박병호에 관심이 큰 팀 중 하나다. 피츠버그 지역의 ‘타임스온라인’은 30일 ‘피츠버그의 꿈이 이뤄진다면 내년 시즌 피츠버그는 한국인 선수들이 양쪽 코너 내야수로 뛰게 될 것’이라고 전하며 ‘올시즌 강정호의 활약에 크게 만족한 피츠버그는 박병호 영입을 무척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40홈런을 때린 강정호가 올시즌 12홈런에 머물고 있지만 박병호의 파워는 강정호와 단순비교하기 어렵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 매체는 한 스카우트의 평가를 빌어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 50홈런을 때릴 수는 없겠지만 30홈런은 충분하다’고도 전했다.
강정호 때와 달리 박병호 영입을 위한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몸값이 더 올라갈 전망이다. ‘타임스온라인’은 ‘강정호 영입 때 포스팅 비용 500만달러, 4년 연봉 1100만달러가 들었지만 피츠버그는 박병호 영입을 위해 이보다 높은 최대 2000만달러를 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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