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용규, 양현종 상대로 17구 승부 '역대 2위 기록'

김경윤 2015. 8. 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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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용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광주=스포츠서울 김경윤기자]부상에서 돌아온 한화 이용규가 ‘용규놀이’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용규는 2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 5회초 2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무려 17구 승부를 펼쳤다. 이는 역대 KBO리그 한 타석 최다 투구수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용규는 역대 최다기록은 물론, 2위 기록까지 이름을 올리며 ‘용규놀이’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한 타석 최다 투구수 소모 기록은 지난 2010년 8월 29일 광주 KIA-넥센전에서 당시 KIA 소속이던 이용규가 세웠다. 당시 넥센 박준수를 상대로 20구를 던지게 했다. 이용규는 20구 혈투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역대 2위 기록은 2008년 9월 24일 잠실 두산-히어로즈전에서 두산 타자 정원석이 장원삼과 17구 대결을 펼쳤다. 이용규는 22일 경기에서 타이기록을 세우며 이 부문 1,2위 기록에 본인의 이름을 올렸다.

이용규는 양현종을 상대로 초구 헛스윙, 2구 스트라이크를 보내 2S에 몰렸다. 3구는 파울. 이후 4구 볼을 잘 고른 뒤 4연속 파울을 기록했다. 9구째 볼을 다시 참아내 2B2S를 만든 뒤 10구와 11구를 파울로 커트했다. 이후 12구 볼을 참아내 풀카운트를 만들었고 13구부터 16구까지 4연속 파울을 쳤다. 승부는 17구 째에 끝났다. 이용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bicycl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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