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의 진단 "배영수-송은범, 압박감 너무 크다"
서지영 기자 2015. 7. 5. 16:47
[일간스포츠 서지영 기자]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크다."
김성근 한화 감독이 진단한 배영수의 고전 이유는 이랬다. 압박감과 책임감의 무게로 자신의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 배영수는 지난 4일 대전 NC전에 선발등판해 3⅔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볼넷 4삼진 3실점 했다. 홈런 두 방에 눈물을 흘렸다. 3회 1사 1루에 나성범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계속된 4회에도 선두 모창민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잦은 우천 취소로 이뤄진 15일 만의 등판이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시즌 4승 달성도 또 한 번 미루게 됐다.
이튿날 만난 김성근 감독은 "주자가 있건 없건 긴장을 너무 많이 한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큰 것 같다. 배영수 뿐만 아니라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간) 송은범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럴 때일수록 '평상심'을 찾아야 한다. 그는 "평소대로 하면된다. 모든 일은 평상심으로 해야 한다"며 "긴장하거나 잘하려고 하면 거기서 끝난다"고 덧붙였다.
대전=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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