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13일 유동훈-김상훈 은퇴식 개최

2015. 6. 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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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10번째 우승의 주역인 유동훈과 김상훈의 은퇴식을 개최한다.

KIA는 오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유동훈과 김상훈의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은퇴식은 KIA의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이었던 유동훈과 김상훈을 추억하고, 이들의 활약을 기념하기 위해 '아디오스 KIA 타이거즈 V10 듀오(Adios KIA TIGERS V10 duo)'란 주제로 진행된다.

KIA는 "이번 행사는 15년 이상 팀에 헌신한 이들의 활약을 기리고,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는 의미 부여와 함께 코치로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하는 둘의 앞날을 응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 전과 후에 진행되며 공로패 및 기념품 전달식, 기아자동차 'K5' 통과 투구·포구 도전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 유동훈과 김상훈의 가족이 동반 시구자로 나서며, 유니폼 반납 및 그라운드 퍼레이드, 은퇴사, 선수단 헹가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선수단은 김상훈과 유동훈의 현역시절 등번호인 22번과 39번으로 만든 은퇴 기념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뛴다. 동료와 선후배 선수들이 김상훈과 유동훈을 대신해 마지막 경기를 뛴다는 의미를 담았다.

유동훈과 김상훈은 프로 데뷔 후 한 번도 팀을 떠나지 않고 KIA 유니폼만 입은 프랜차이즈 스타다. 특히 2009년에는 마무리 투수와 안방마님으로 팀의 10번째 우승을 합작하며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다.

장충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99년 2차 4순위로 호랑이 유니폼을 입은 유동훈은 11시즌 동안 465경기에 등판, 36승 59세이브 39홀드 평균자책점 3.92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1996년 광주일고 시절 2차 우선지명을 받아 고려대를 졸업하고 2000년 입단한 김상훈은 15시즌 동안 1388경기에 출장, 타율 2할4푼2리 67홈런 458타점 376득점을 기록했다. 2009년에는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은 뒤 지난 달 귀국했으며, 2군과 재활군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

[지난 2012년 4월 28일 잠실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경기서 9-8로 승리한 후 김상훈(왼쪽)과 유동훈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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