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신영 2승' 넥센, kt에 3-0 영봉승.. 2연승 행진

입력 2015. 4. 25. 19:45 수정 2015. 4. 2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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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선수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꺾고 연승 가도를 달렸다.

넥센은 2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5차전에서 선발 송신영의 6이닝 무실점 피칭과 홈런 2방을 앞세워 3-0 영봉승을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시즌 11승(11패)으로 승률을 5할에 맞췄다. 반면 kt는 3연패로 시즌 19패(3승)를 기록했다.

3회까지 팽팽하던 균형을 깨뜨린 건 넥센이었다. 넥센은 4회초 선두타자 문우람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박병호가 1B2S 상황서 상대 선발 어윈의 5구째 패스트볼(145km)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비거리 135m의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이는 박병호의 시즌 6호.

넥센은 5회초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이 어윈의 2구째 슬라이더(140km)를 제대로 받아쳐 경기장 좌측을 넘어가는 장외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로써 넥센은 홈런 2방으로 3-0으로 앞섰다.

kt 타선은 선발 송신영에 이어 조상우, 김영민, 손승락의 호투에 막히며 좀처럼 득점을 하지 못했다. 결국 kt는 1득점도 올리지 못하며 넥센에 2경기 연속 무릎을 꿇었다.

넥센 선발 송신영은 6이닝 3피안타 3볼넷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9회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손승락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세이브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박병호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김민성이 4타수 3안타, 박동원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 선발 투수 필 어윈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국내 무대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지만, 타선 침묵으로 시즌 3패를 기록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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